환차익 환차손 뜻 해외주식 투자 시 참고
환차익 환차손 뜻은 해외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개념이다. 지금 원달러 환율은 1,400원 대를 넘어서 고공행진 중이다. 원자재를 수입해서 그걸 가공 후 판매하는 우리나라도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단 원자재를 사 올 때 달러로 지불을 하는데, 비싼 달러로 원자재를 사 오다 보니 그만큼 가공 후 판매해도 마진이 크게 남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수출 위주 기업들의 순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경제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근 환율이 1,100원대에서 1,400원대로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국내 주식시장이 아닌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는 경우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 국내 및 해외 주식시장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해 심각한 하락을 맞고 있으며, 경기침체로 인해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회복도 단기간에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 국내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과 다르게 해외주식을 이전부터 꾸준히 투자해왔던 사람이라면 주가는 분명 -5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금액이 -20% 수준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게 바로 오늘 알아볼 환차익 그리고 환차손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 초보라면 더욱더 집중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환차익 뜻
환차익은 내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때 환율의 상승 및 하락에 따라서 자국 통화(대한민국은 원화)로의 자산평가금액이 상승하는 덕분에 얻게 되는 이익을 말한다.
아마 대부분의 외화자산 투자자들은 나처럼 '해외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을 것이며, 그 자산의 대부분은 미국의 우량기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이렇게 운이 좋은(?) 경우를 많이 보는데, 내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도 -50% 가까운 하락을 맞았지만 실제 원화 평가금액은 그리 크게 줄지 않았거나 버틸만한 수준이다.
약세장 + 원달러 환율 약세에 꾸준히 주식을 매수해 나가다 보면, 강세장 + 원달러 환율 강세가 왔을 때 주가 상승분과 환차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서 훨씬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기축통화로 이뤄진 자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산의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원재료를 자체적으로 조달해서 가공 후 해외에 판매하는 기업의 경우 환율이 1,100원이었을 때는 같은 100달러짜리 상품이어도 110,000원이었던 상품의 가격이 환율 1,400원대가 되면 140,000원으로 3만 원의 환차익이 생긴다고 말할 수 있겠다.
환차익 세금 낼까?
그렇다면 환율 1,100원대에 미국 주식을 매수했던 사람이, 1,400원대에 매도한다면 환차익으로 인한 수익이 생기는데, 여기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할까?
사실 나도 계속 적립식 물타기로 주식을 소량으로 매일 매수했기 때문에 지금의 나스닥 약 반등 덕분에 수익을 보고 있는 종목들이 있는데, 매도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전에 세금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찾아봤다.
찾아보니 우선! 순수 외환거래로 인한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는 다르다.
지금 내 경우도 미국 주식으로 환차익 + 주가 상승에 대한 두 가지 수익을 모두 보기 위해서 판매하는 것인데, 이 때는 환율의 상승에 따른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양도소득세에 같이 과세된다는 것이다.
매수 거래 결제일부터 매도 거래 결제일 사이에 발생한 환차익 + 매매차익은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할 때 '매매차익'으로 신고되어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결론 내자면 순수 외환거래로 인한 환차익은 세금 안 내고,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해 발생한 환차익은 매매차익에 포함되어 과세된다. 끝.
환차손 뜻
환차손은 내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때 환율의 상승 및 하락에 따라서 자국 통화(대한민국 원화)로의 자산평가금액이 하락하는 경우 생기는 손실을 말한다.
내가 미국 주식 1주를 매수할 때 현재 환율이 1,400원대에 매수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1년 뒤 환율이 다시 하락해서 1,100원대로 간다고 하면 주가는 상승이나 하락을 하지 않더라도 환율의 하락으로 인해서 1,400원에 주식을 매수했던 사람들은 1,100원에 매수한 사람에 비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환율이 올라도 환차손을 볼 수 있는데, 주로 해외에서 물자를 수입해야 하는 기업은 환율이 오르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1톤 당 1,000달러의 물자를 수입해온다고 했을 때, 환율이 오르면 지불하는 달러는 1,000달러로 동일하지만 '원화가치'로 계산하면 돈을 더 내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지금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매수하는 것은 환율 1,100원대가 도래하면 -20% 이상의 손실을 각오하고 매수하는 것과 다름없다.
물론 적립식으로 꾸준히 소량을 매수하는 경우는 1,400원부터 1,100원까지 내려가는 중간에도 매수를 하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보진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거치식으로 대량으로 매수를 한 번에 할 경우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물론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서 환차손 20% 이상 주가가 상승하면 이득)
오늘은 환차익과 환차손 그리고 환차익에 대한 세금은 어떤 경우에 과세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사실 알고 나면 별 것 아닌 개념이지만, 이 환차익과 환차손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수출입 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나처럼 미국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환율이나 환차익/환차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기보다는 환율의 변동성을 무시하고, 본인이 공부한 뒤에 정말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주식을 장기간 꾸준히 매수한다면 그에 대한 보답을 반드시 받을 거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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