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전망 실적 지속적 적자 원인(+배당금)
한국전력 주가 전망 그리고 실적을 살펴보고 지속적인 적자의 원인은 뭔지 그리고 배당금 지급 현황과 함께 과연 이 주식을 매수해도 될지 고민해보도록 하겠다.
내 주변에도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한국전력과 KT&G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많았다. 게다가 한국전력이나 KT&G를 매수하는 투자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운영하는 '공기업'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이나 배당을 기대하고 매수한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예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엄청난 위상을 떨쳤으나 지금 러시아발 천연가스 리스크 및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큰 적자를 보고 있다. 게다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도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적자폭을 줄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글에서는 과연 한국전력이라는 기업이 앞으로도 전망이 있을지, 그리고 실적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국전력 기업 개요
한국전력은 국내 최대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전력자원을 개발하고 발전, 송전, 변전 및 이와 관련된 여러 영업을 하고,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관련 있는 회사는 원자력발전사업 및 화력발전사업 등 대한민국에서 '전기'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조이며, 코스피에서 28위를 차지하고 있는 꽤나 큰 대형주라고 할 수 있으며, 지금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수익모델 개선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하고 있을 텐데, 과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아래에서 여러 직면한 문제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국전력 지속적 적자 이유
예전부터 한국전력은 엄청난 적자를 보면서 영업을 지속해왔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전력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돈이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처럼 전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나라가 전 세계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 입장에서는 이런 적자를 감수하는 것이 감사해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주주 입장에서는 감사하다고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위의 뉴스 기사에서 보는 것처럼 비싸게 산 뒤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초등학생에게 물어보더라도 돈을 벌 수 없는 구조임이 틀림없다. 사실 투자자들 대부분이 현실적으로 아는 수익 개선의 방법은 누가 뭐래도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료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되려면 말도 안 되는 금액을 고객들이 감당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국가 및 국민 전체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공기업인 한전이 아니라 정부에게 '책임론'이 올 것이고 사실상 가격을 올려서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실적 현황
실질적으로 한국전력은 공기업이 아니라면 검색 포털에 간단한 검색을 하는 것만으로도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는 기업이다. ROE만 보더라도 -40%가 넘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단 실적 분석표를 아예 볼 줄 모르더라도 빨간색 숫자가 많은 기업에 투자를 할만한 초보 투자자는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이렇게 어닝쇼크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해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한국전력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이다. 매출도 전기 판매와 관련된 부분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적자 실적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다.
한국전력 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과 2020년 유가가 저렴할 때 엄청난 실적을 기록하고 이제 주가가 반등하나 싶었지만, 금리 인상과 함께 원자재 가격 폭등과 원유 감산으로 인한 가격 폭등으로 올 해는 30조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가장 발전 효율이 좋다고 알려진 원자력발전을 하지 않으려는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기조로 인해서 LNG 발전 비중이 높아졌는데 마침 러우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적자가 더 커진 탓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로 실적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기요금을 올려 받는 것이지만, 팬데믹 이후로 지금의 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및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서 전기요금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렇게 실적으로만 보면 한국전력 주가 전망을 밝게 보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긍정적으로 판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임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배당금
심지어 한국전력을 부정적으로 보는 데는 실적의 악화로 인해서 배당금조차 받지 못한다는데 있다. 2017년에는 한 주당 790원을 배당해줬고, 원유가 너무 많이 남아돌아서 심각한 상태였던 2020년에는 큰 이익을 보면서 1,216원을 배당했지만 적자를 기록한 달에는 배당금 삭감이 아닌 지급을 못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전력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면 주저 없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에너지 가격이 한동안 국제정세를 살펴보면 내려갈 기미가 없고, 전 세계의 블록화가 더욱 심해짐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을 받기까지도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너지 가격은 급등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을 급격하게 하면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에(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폭탄도 힘든 상황에 에너지 가격까지 올리면 정말...) 내년까지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으며, 배당금 역시 나올 거라는 기대는 접어두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주가 전망
그렇다면 한국전력을 지금 매수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일까? 한국전력은 2016년 최고점인 63,700원을 찍고 계속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의 저점은 팬데믹 당시의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저점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아직 저점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이유는 아직 실적이 좋아질 이유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년도 지속될 금리인상과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더욱 어려운 장세가 나타날 것이며, 외국인들의 매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국전력을 매수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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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국제정세에 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천연가스 및 원자재 그리고 유가의 가격 상승은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서 가장 많은 비중의 매출이 나오는 한국전력에는 엄청난 손실을 안겨다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증권가의 한국전력 실적 컨센서스 역시 지속적으로 가격의 하락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전기요금을 올리고 정부에서 호재가 나온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는 있으나, 과연 6만 원이라는 엄청난 전고점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약간의 베어랠리를 통한 단타 수익률을 기대하고 들어간다면 조금은 수익을 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기 전까지는 투자를 망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 특정 주식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 매수/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님을 밝히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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