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워런버핏이 투자한 이유 4가지
TSMC 워런 버핏이 투자한 이유 4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엄청난 호재가 등장했다. 그건 바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대만 기업인 TSMC를 매수한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TSMC가 반도체 재고의 증가와 함께 '불황'을 지나며 주가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과 대만의 지정학적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서 투자 시 리스크를 감당해야 했기에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할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기술주 투자를 꺼리고, 금융이나 소비재, 원자재 등 눈에 보이는 실적을 가져다주는 기업(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쉐브론, 코카콜라 등)에 투자했던 버핏이 요즘은 기술주에 투자를 하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투자했던 대부분의 기업들은 B2C 형태의 기업이었다면 TSMC는 전형적인 B2B 기업으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투자한 것이다.
그리고 어제 TSMC는 무려 10%라는 엄청난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물론 시장 상태가 나쁘지 않았음) 그러면서 내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투자하고 있는 ASML도 반도체 섹터 장비주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그렇다면 왜 버핏을 지금까지 주로 투자하던 B2C 분야가 아닌 B2B 기업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지속적 투자가 반드시 요구되는 TSMC에 투자한 걸까? 아래에서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광고
1. 영업이익률 대비 저평가
TSMC의 지금 주가는 고점에서 약 -30%인 상태이고, 어제의 상승이 오기 전까지는 -50%에 가까운 하락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와 기업의 가치, 즉 펀더멘탈은 아주 우수했기에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 분기의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수익이 80%나 상승했으며, 3분기 매출은 30% 이상 전년대비 증가 그리고 4분기 매출 컨센서스를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위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2018년부터 매년 예상치를 상회하는 EPS를 보여주고 있다.
워런 버핏은 항상 이야기하지만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선호하며 TSMC는 전 세계 모든 산업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도체에 대한 해자 기업 중 하나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TSMC는 해당 산업군의 평균 매출 성장의 약 2배를 보여주고 있으며 FWD Growth 역시 섹터 평균을 가볍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반도체가 들어가는 기술산업은 발전해야 하고, 사람들의 삶에는 반도체가 꾸준히 필요할 것이며, 이는 TSMC의 매출 성장에 문제가 없다는 말과 같다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이렇게 실적이 좋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PE가 매우 낮은 편이다. 52주 저점 가격은 약 60달러 부근이었고 어제까지 80달러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FWD PE는 11.34 수준이며, 10년 평균 PE보다 저렴한 지점이기 때문이다.
2. 채무에서 자유로운 회사
TSMC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장기부채보다 현금과 단기투자금이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장기부채라고 칭하는 빌린 돈보다, 실제로 TSMC가 벌어서 가지고 있는 현금과 투자한 돈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격차가 약 50% 정도로 장기부채가 정말 적은 탄탄한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지속 성장하는 배당금
TSMC를 버핏이 좋아하는 이유는 배당을 주는 기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워런 버핏의 투자를 말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식이 '코카콜라'와 '애플'이다.
두 주식 모두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배당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어주고, 주가 하락에는 손실 방어를 주가 상승 시 더욱 높은 배당률을 올릴 수 있도록 해준다.
TSMC의 배당을 살펴보면 꾸준히 배당을 주주들과 공유한다. 2012년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올려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어려웠던 팬데믹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시기에 배당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버핏이 투자하는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4.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
버핏이 좋아하는 투자 방법 중 하나는 대중들이 '공포감'을 느낄 때 매수하는 것이다. 내가 글 서두에 적어둔 것처럼 반도체 시장은 한동안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반도체 관련 주들은 바닥을 기어 다녔다.
나도 주변에서 ASML 투자가 괜찮은 거냐며 이미 모든 미래의 매출까지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걱정'까지 많이 들었지만, 반도체 산업 자체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나처럼 대만 침공에 대한 가능성 때문에 걱정되어 투자를 꺼리는 것이 사실인데, 누구도 투자하지 않을 때 투자한 버핏의 선구안이 원유 관련주인 쉐브론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에 이어서 이번 TSMC까지 적중할지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워런 버핏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을 좋아하는 이유 4가지
TSMC를 버핏이 투자한 이유 4가지를 종합해서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반도체 산업군에서 보유한 강력한 해자
- 우수한 마진율
- 뛰어난 재무제표
-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
- 뛰어난 펀더멘탈 대비 대중의 철저한 외면
'경제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순위 줍줍 아파트 청약 바뀐 조건 및 일정 확인방법 (0) | 2022.11.28 |
---|---|
중국 주식시장에 달러로 투자하는 방법(+MCHI ETF) (0) | 2022.11.24 |
파이어족 뜻 자산기준 은퇴자금 계산방법 (1) | 2022.11.22 |
ROE ROA 뜻 차이 알아보고 워런 버핏처럼 투자하는 방법 (0) | 2022.11.18 |
마이클버리 포트폴리오 38% 지오그룹 매수한 이유 3가지 (0) | 2022.11.15 |
VTI ETF 단순한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얻는 방법 (0) | 2022.11.15 |
연준 피봇 뜻 내년 금리 및 주가 전망(+경기침체) (0) | 2022.11.14 |
주식 소수점 거래 장점 및 단점 배당금(+추천 앱) (0) | 2022.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