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뜻 자산기준 은퇴자금 계산방법
파이어족 뜻 자산기준 그리고 은퇴자금 계산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0년 팬데믹 사태 이후에 소위 '헬리콥터 머니'가 시장에 유동성을 엄청나게 공급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파이어족'이 되겠다며 자산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자산시장에 뛰어들어서 엄청난 수익을 낸 사례도 있는가 하면, 지금까지 오로지 '우상향'만을 믿고 있다가 발등을 찍히고 노동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버린 젊은 청년들도 엄청나게 많다.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은 많은 사람들의 자산에 거품이 가득하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많은 이들에게 '직장에서 탈출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는 것처럼 엄청나게 자산은 추락했고, 그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금리까지 올라 월급의 절반 이상을 주택담보대출 이자 또는 신용대출 등 상환에 쓰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직장인들이 월급을 자산시장 레버리지를 위한 대출금 상환에 높은 금리로 쓰고 있다 보니 소비가 줄고 결국 경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파이어족'이라는 말은 역사 저 편으로 사라지는 듯하다.
그렇다면 파이어족 뜻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산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면서 개인적인 생각까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파이어족 뜻
Fire족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 글자만 따서 부르는 말로, 미국에서 1990년대에 시작된 운동이다. 알려지게 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리먼 사태 이후였다.
사회보장제도의 붕괴와 함께 불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은퇴 이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한 밀레니얼 세대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그야말로 '파이어'열풍이 불고 있다.
유튜브에는 파이어족에 대한 온갖 영상들이 난무하고, 파이어족이 되겠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게 올바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파이어족 비판 여론
하지만 '파이어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파이어는 가장 중요한 것이 'Early'다. 결국 은퇴를 빠르게 해야 하는데, 소득이 가장 높은 40대 이전에 은퇴를 하게 되면서 세금 또는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제도에 납입되는 돈이 적어지게 된다.
가까운 사례로 국민연금은 지금도 '고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보다 파이어족이 더 많아져서 연금에 돈을 넣는 사람이 더욱 적어진다면 혜택을 봐야 할 많은 국민들이 사회보장제도의 붕괴를 겪을 가능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또한 자산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때는 풍족하고 먹고 살 거리가 많아 보일지 모르지만, 경제적인 위기가 닥치거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진다면 결국 이는 경제적인 타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파이어족이 세금이나 연금보험료도 제대로 내지 않을 만큼 아예 벌어들이는 소득이 없을까?
파이어족 궁극적 목표
파이어족이라는 단어에 숨겨진 젊은이들의 생각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꿈꾸는 파이어족이란 소득을 벌어들이는 활동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원하는 성취를 이루고 거기에 돈까지 벌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파이어족에 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목표는 직장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불황에는 아마존과 같은 전 세계 굴지의 기업도 1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해고하는 시기다.
이때 차근차근 파이어를 준비해왔던 사람이라면 직장의 해고에도 전혀 떨지 않는 '강한 인류'가 되어 있을 것이며, 전혀 준비 없이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봤던 사람이라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두 번째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다. 이는 굉장히 민감하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은 '덕업 일치'로 비교적 적은 스트레스로 나의 커리어와 소득이 함께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직장을 넘어서 '돈'이라는 하나의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것이 파이어족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세금도 프리랜서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통해 소득이 생긴다면 낼 것이며, 이는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도 마찬가지다. 절대 돈을 많이 벌어서 하기 싫은 일 안 하고 돈만 쓰면서 놀겠다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파이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자.
파이어족 자산 기준
그렇다면 파이어족이 되는 자산에 일정한 기준은 존재할까? 이 역시도 잘못 알려진 바가 너무나 많다. 파이어족으로 은퇴가 가능한 자산 기준은 본인이 스스로 정해야 한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목표로 하는 은퇴 자산이 다르며, 매 달 사용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퇴자산에 대한 계산은 반드시 '만약의 만약까지' 생각을 해서 방어적으로 잡아야 한다.
만약 내가 부업으로 혹은 배당금 또는 월세로 월 얼마의 소득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산시장은 변동성이 심하다. 배당금은 경기침체 속에서 '삭감'이라는 악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고, 월세는 '공실'이라는 악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 주식시장에 돈을 넣어둔 사람이라면 지금과 같은 시기 또는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에 악재만이 남았을 때 자신의 자산이 실시간으로 감소하는 현황을 눈뜨고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이 때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여유자금 및 캐시플로우가 다각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자신의 자산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대세 상승장을 지나 대세 하락을 겪으면서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모든 자산이 깎여나가며 재입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파이어족 은퇴자금 계산방법
은퇴를 하고 내가 사용할 금액을 정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 사람마다 소비패턴과 성향이 다르며, 거주 안정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아 공격적 투자를 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신용대출로 투자를 한 경우라면, 저금리 대출로 대환 하거나, 빨리 상환을 하고 자금을 계산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다.
보통은 목표 은퇴자금 계산 시, 1년에 사용할 돈의 25배를 벌어둔 뒤에 4%까지만 사용해서 원금을 절대 잃지 않는 것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은퇴자금 계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계산에는 조건이 있다. 내가 투자한 시장이 우상향 해야 하며, 여태까지 백테스트 결과 가장 안정적인 우상향 자산은 미국의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때 가장 좋은 것이 VTI ETF나 SPY ETF 같은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글을 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내가 매 달 200만 원이라는 적은 금액으로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1년에 2,400만 원을 사용하고 거기에 25를 곱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나는 6억의 현금 유동성 자산을 가지면 파이어족으로써 기본 은퇴자금의 준비가 된 것으로 본다.
단, 여기서 부동산 자산은 제외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내가 실거주하는 부동산은 자산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부동산은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자산으로 취급하기에는 정확한 가치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파이어족 BEST CHOICE
그렇다면 파이어족이 되는데 가장 좋은 선택은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나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명함에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뭐 사실 나야 내놓고 다닐 명함도 없지만, 명함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밖에 나오면 벌거벗은 거나 마찬가지가 되니,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일로 입에 풀칠 정도는 할 수 있을만한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파이어족을 준비하고, 회사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용돈'정도의 개념이 될 때쯤이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한다. 유동성 자산으로 인덱스펀드 또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고금리 예금 상품에 넣어 이자를 받거나, 배당을 받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소득을 늘리는 것.
그리고 노후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서는 최소금액으로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해서 납입기간을 늘리고, 국민연금 수령 나이까지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한 일을 하는 것.
이게 파이어족으로써 가장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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