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 금리만 비교하지 말고 '이것' 신경쓰자
이번 글에서는 파킹통장을 선택할 때 금리만 신경 써서 비교할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은 뭐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높은 고금리 기조가 오랜 기간 유지될 거라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사람들이 투자보다는 예적금 또는 파킹통장에 돈을 넣어서 적은 금액이라도 매일매일 이자를 따박따박 받기 위해 좋은 금융상품을 찾고 있다.
그런데 파킹통장이 금리만 높다고 다 좋다고 생각한다면 금융지식이 아직은 '초보'단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파킹통장을 비교할 때 금리와 함께 다른 신경 써야 할 것들은 뭐가 있는지 아래에서 알아보기 바란다.
파킹통장 금리 비교
우선 파킹통장을 포함해서 모든 금융상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금리'다. 매 달 금리변동에 따라서 아래 상품들보다 괜찮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우선 다른 것들을 신경 쓰기 전에 금리만 따져봤을 때 가장 높은 혜택을 주는 상품들은 뭐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파킹통장 중에서도 편하게 입출금을 할 수 있으며 금리가 나름 괜찮은 상품들을 추려서 모아보았다. 단, 내가 사용하는 토스와 달리 저축은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참고해서 예금자보호법 한도 내에서 보호받을 만큼만 분산해서 투자하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예금자보호법 5천만 원 한도 무조건 보장되지 않는 이유
은행명 | 상품명 | 제공금리 | 우대금리 한도액 |
SC제일은행 | 제일EZ통장 | 최대 4.1%(첫 거래 고객) | 한도 없음 |
OK저축은행 | 세컨드통장 | 최대 3.8% | 5천만 원 |
하나저축은행 | 하이하나보통예금 | 최대 3.8% | 5천만 원 |
에큐온저축은행 | 머니쪼개기 | 최대 3.6% | 3천만 원 |
행복나눔 | 행복나눔 CMA | 최대 3.50% | 제한 없음 |
저축은행이 아닌 파킹통장 중에서는 SC제일은행의 '제일 EZ통장'이 최대 4.1%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첫 거래 고객이면서 6개월 동안만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2.6%의 금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 외에도 여러 저축은행에서 3%가 넘는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현금으로 안정적인 확정수익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위의 적금상품에 나눠서 현금을 예치해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킹통장 금리 이외에 신경 써야 할 것들
파킹통장의 금리에 대해서는 위에서 잠깐 알아봤지만, 금리가 높다고 해서 모두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아야만 괜찮은 상품들이 있는가 하면, 높은 금리는 제공을 하지만 가입 한도가 턱없이 낮은 통장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위의 금리비교표에 작성은 하지 않았지만, OK저축은행에서 최대금리 5%의 파킹통장도 존재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5% 금리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적용을 한다던가, CMA 중에서도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함께 만든 파킹통장의 경우도 1,000만 원까지만 3.55%의 금리(수익률)를 제공하고 1,000만 원이 넘어가면 3.10%만 제공하는데다가 '예금자보호'가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파킹통장 가입 시 어떤 것들을 추가로 신경 써야 할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대금리 적용 한도 및 조건
모든 파킹통장은 우대금리 또는 최종금리를 적용하는 구간이 대부분 정해져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모든 상품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한도는 다르며, 우대금리 적용 한도를 넘긴 금액에 대해서는 기본금리만 적용한다.
그래서 파킹통장을 현명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우대금리 적용 한도액이 얼마인지 확인한 뒤에 해당 금액까지만 예치를 하고 다른 파킹통장에 나누어서 분산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거나, 사실상 우대금리 적용 한도가 낮은 상품들도 꽤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알아본 뒤에 소중한 자산을 예치하기를 추천한다.
이자 지급 주기
이름은 같은 '파킹통장'이라고 하더라도 이자를 얼마나 자주 지급하는지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토스뱅크의 경우는 매일 이자를 주기 때문에 예치된 금액이 3천만 원 이상이라면 매일 컴포즈커피와 같은 저렴한 커피는 매일 '공짜'로 마실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체수수료
사실 '파킹'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돈을 예치했다가 언제든 내가 빼고 싶으면 빼서 타행으로 출금을 위해 '이체'를 해야 할 때가 많은데, 이때마다 이체수수료를 납부한다면 사실상 여기에 돈을 파킹해 두는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에 적은 이체수수료라도 내지 않는 은행의 상품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지금은 여러모로 다양한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다. 금리의 향방도 그리고 현재 고금리의 지속성도 알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그 기본이 되는 것이 예적금 및 파킹통장으로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금리가 피크를 찍고 하락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번 미국의 PPI 발표 및 강경파인 제임스불라드 총재의 말을 들어보면 아직 금리는 피크를 찍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일수록 더 높아질 수신금리 및 여신금리를 대비해서 대출은 최대한 줄이고 현금흐름은 더욱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그중 하나의 방법이 파킹통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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