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양극화)
소비자 물가지수 그리고 양극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올해 초부터 미친 듯이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연준이 선택한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을 겪는 게 모든 사람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금리인상의 여파로 인해 작년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빚투' or '영끌' 때문에 전국이 시끄럽지만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주변에서 실제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나오는 가장 많은 뉴스나 다큐멘터리가 바로 은행에서 빚을 내서 집을 매수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 뉴스는 일부에게만 적용되는 현실이라는 걸 깨닫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떤 이들은 늘어나는 이자와 더불어 잡히지 않는 물가 때문에 매일매일 고통스러워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여전히 예전과 같은 소비를 이어가거나, 오히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소비가 더 늘어난 사람들에게는 사실 '소비자물가지수' 또는 '금리인상'은 그리 피부로 체감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소비자 물가지수와 양극화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려고 한다.
소비자 물가지수 양극화 사례
모든 사람이 소비자물가지수에 예민하게 반응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에 대한 사례를 들어보고자 한다. 아래의 글을 내 개인적인 생각이며 틀릴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소비자 물가지수 때문에 생긴 오픈런 현상
이렇게 경제가 어렵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도 여전히 '오픈런'이라는 단어가 꾸준히 쓰이고 있다. 하지만 약간의 의미가 다른 오픈런 행사가 되고 있다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아래에 보이는 기사는 강남 백화점 명품 매장 관계자를 인터뷰 한 내용이 들어있는데,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오픈런 현상이 요즘 들어 다시 심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말 그대로 아직까지 명품 소비는 건재하다는 뜻이 되겠다.
게다가 요즘 테슬라 주가가 많이 빠진 탓도 있겠지만, 세계 최고의 부호가 일론머스크에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 그룹의 회장으로 바뀐 것을 보면 아직까지 사람들의 명품사랑은 여전하고, 이건 불황과 관계가 없다고 보인다.
'어렵다'를 외치는 사람들은 돈이 없는 서민들이고, 실제로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물가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가가 오르든 내리든 소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와 반대로 '다른 의미의 오픈런'도 있다는 것이 씁쓸하게 느끼는 대목 중 하나다. 아래 뉴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랜더스의 우승을 기념하며 시작한 이벤트인 '쓱데이'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해 오픈런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군가는 가격이 비싼 '명품'을 소비하기 위해서 그게 얼마인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픈런을 하고, 한편에서는 10원이라도 더 저렴하게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구매하기 위해서 달리는 '오픈런'을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플랫폼 양극화
양극화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람들이 이용하는 쇼핑몰의 분포를 확인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명품 온라인 쇼핑몰인 '트렌비'와 10대 청소년들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는 '에이블리'로 쇼핑몰 시장은 거의 양분화된다고 할 수 있다.
적당히 비싸고 적당한 품질의 제품이 살아남는 시대가 아니라, 에이블리에서 판매하는 제품처럼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하거나, 아니면 아예 명품을 소비하는 '가치소비'로 사람들의 소비 형태가 바뀌면서 양극화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을 견디는 방법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와 맞물려 더욱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얼마나 견디고 버틸 수 있느냐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물가의 상승으로 인해서 현재 나가는 지출이 꾸준히 증가한다면 하나의 방법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소득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과감하게 말하고 싶다.
소득이 늘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에 조금은 둔감해질 수 있고, 더불어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도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물가라는 것이 끝없이 오르기만 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그래프가 아래로 향하고 금리 역시 고금리를 끝없이 유지하면 모든 경제가 파탄날 수 있기 때문에 내려오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조금은 버틸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나만의 캐시플로우'를 하나쯤은 만들어두기를 추천하고 싶다.
'경제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조회 및 미뤄지는 수령나이(+연금개혁) (0) | 2023.01.06 |
---|---|
2023년 투자 방법과 대한민국 경제 전망(+주식 부동산) (0) | 2023.01.05 |
2023년 미국증시 휴장일 미국주식 결제불가일(+거래시간) (0) | 2023.01.03 |
경유가 휘발유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가 뭘까?(+유류세 인하) (0) | 2022.12.26 |
미국 PTP 종목 리스트 ETF 과세 투자 대체상품은? (0) | 2022.12.21 |
ISA 중개형 계좌 장점 및 단점 총정리(+중도인출) (0) | 2022.12.20 |
부동산 투자 저점 시그널 TOP 6 (10) | 2022.12.16 |
특례보금자리론 DSR LTV 내 소득으로 가능할까?(+갈아타기) (0) | 2022.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