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내서 투자하기 전에 알면 좋은 2가지(+DSR 레버리지)
빚을 내서 투자하기 전에 알면 좋은 2가지 내용이 공유되어서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 뭐래도 '대출'을 꺼리는 시기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연초부터 엄청나게 가파른 속도로 시장에 있는 돈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시장에서 유동성이 말라가면서 저렴해진 각종 자산에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 대출을 하려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 작년부터 '빚투'에 대한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왔지만, 이런 급격한 금리인상은 과거에도 폴 볼커 때 단 한 번이었으며, 그걸 경험한 세대가 많지 않았기에 현실감각이 부족했을 것이다.
또한 당시에도 시장의 지표가 잠깐 좋아졌다고 금세 금리인하를 했다가 그 뒤에 더 큰 대가를 치른 경험이 있기에 거기에서 나온 '교훈' 때문에 더욱 많은 이들이 빠른 금리인하는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FOMC에서 실제로 파월이 언급했던 내용)
그렇다면 내가 만약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내야 적절한 걸까? 그에 대해 잘 설명해준 영상이 있어서 공유하고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내가 대출을 일으키고도 평소와 같은 수준의 생활을 이어가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빚을 갚으면서 생활이 이전처럼 유지 가능한가
위의 영상을 살펴보면 빚을 내고도 이전의 생활이 '유지'되는지 여부가 빚을 낼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상에서는 8,7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다고 하는데, DSR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한다.
즉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에도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흔히 우리가 지금 집을 구매할 때 은행을 통해서 '주담대'로 빚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반드시 DSR을 따진다.
DSR이란 총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이라고 해서 내가 연 소득 대비 대출을 통해 부담하는 금액이 얼마 정도가 되냐는 것이다. 연봉이 2,500만 원인데 1년마다 총 원리금 상환액이 500만 원이라면 DSR이 20%가 되는 것이다. 이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거나, 본인의 DSR을 계산해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보기 바란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DSR이 20%를 넘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부채와 상관없이 '가처분 소득'이 줄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에, 20%가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1%가 올라갈 때마다 0.4%의 소비 감소가 일어난다는 것이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물론 조사일 뿐 통계의 '오류'는 존재할 수 있고,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님.)
물론 통계의 오류일 수 있지만, 높은 금리가 지나간 자리에는 '리세션'이 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의 실적은 악화되고 고용시장은 얼어붙는 '악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최악인 것은 금리가 높아질수록 가처분 소득이 줄지 않는 고소득층은 소비가 줄어들면서 꼭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게 되는데, 저소득층은 이자에 대한 부담 및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시기에도'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진 대출의 월 상환액과 우리 가정의 월 소득액을 잘 구분해서 여유 있는 한도 내에서만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것을 추천한다.
빚이 내 연 소득의 2배를 넘지 않는가
해당 뉴스에서 살펴본 내용 중 두 번째는 '부채 소득비율'이었다. 나의 연 소득 대비 부채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는 항목인데, 한국 가계부채가 심각하게 올라가기 시작한 때가 2020년 팬데믹 위기 이후였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 '제로금리'와 함께 유동성이 폭발하면서 모든 자산군이 오르지 않은 것을 찾기 힘들 만큼 상승했던 시기였고, 그때 많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 '빚투' 또는 '영끌'을 했고, 지금에 와서는 평균적으로 29세 이하 평균 부채가 무려 5,000만 원이라는 자료도 발표되었다. 하지만 5,000만 원이라는 부채가 모든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쉽게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연봉이 1억 원인 사람에게 1억 원의 대출은 그리 큰 무리를 하지 않은 부채라고 할 수 있는데 연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00%가 때문에, 크게 걱정할만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소비가 줄지 않고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부채도 잘 갚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계획으로 인한 저축도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만약 연봉이 3천만 원인 평범한 3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에게 1억 원이라는 대출은 부채 소득비율이 무려 300%가 넘어가는 엄청난 부담일 수 있으며, 부채를 상환하느라 소비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삶의 질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평범한 가구 소득보다 더 많이 벌고 있는지 확인하기
레버리지가 적절한 수준인지 확인하는 방법
결론적으로 나의 레버리지가 적절한 수준인지,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도 동일하게 적용받는 'DSR'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내 1년 총소득 몇 배의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 현재 월 소득에서 매 월 상환해야 할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가는가?
- 현재 연 소득 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200%를 넘어가는가?
위의 단 두 가지 질문에 '아니요'라고 당당히 대답할 수 있는 정도의 레버리지가 당신을 고금리 시대에서 구출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빚으로 굴러가는 사회다. 시뇨리지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야기하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레버리지는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위 질문에 '예'라는 답변이 하나라도 나온 사람이라면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기 전에 아래에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 찾는 방법을 알아보고, 조금이라도 덜 쓰는 것이 본인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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