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테크 통한 부동산 수익 만들기 인내심 없다면 비추천
몸테크 통한 부동산 수익 만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2020년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부동산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으로 인한 소위 '헬리콥터 머니'가 자산의 가격을 올려놓았다고는 하지만, 그중에서 재건축이나 재개발로 인한 호재 덕분에 폭발적인 상승을 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경우에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몸테크'를 통해서 버틴 결과가 나타났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오늘은 몸테크가 무엇인지 그리고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과연 괜찮은 건지, 왜 인내심이 없다면 비추천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몸테크 란?
몸테크는 내 몸을 통해서 재테크를 한다는 뜻으로 주로 부동산 재테크와 관련해서 언급되고 있다. 30년 이상의 노후된 부동산을 젊었을 때 매입해서 재건축을 통해서 부동산 시세차익을 보고자 하려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나온 용어다.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기보다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매수해서 재건축 호재를 통해서 가격 상승을 노리거나, P를 받고 팔아서 자산을 빠르게 불리고자 하는 노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몸테크를 할 아파트를 선정할 때는 해당 주택 주변의 임장을 하는 건 필수)
하지만 몸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오래된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데, 오래된 아파트는 상수도관도 오래되고 엘리베이터를 포함 시설도 노후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불편함을 많이 느낄 수 있다.
몸테크 하는 이유
그렇다면 젊은이들이 '몸테크'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자진해서 하는 이유는 뭘까? 노후되어 있는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고 일단 1 주택자가 되는 동시에 재건축을 위한 재테크까지 동시에 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격언(?)에 따라서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불편함보다 자산 상승으로 인한 쾌감(?)을 느끼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열망이 이런 재테크 수단을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몸테크 지금도 먹히는 전략일까
그렇다면 몸테크가 지금도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답변을 기대할 것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몸테크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지금 서울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은 몸테크 전략을 사용할만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대한민국의 인구감소는 심각한 수준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방도시에서 서울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 통계자료에도 다 나와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제외하고는 재건축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생각된다. 서울 주변의 위성도시들도 몇몇 곳을 제외하면 인구가 줄고 있으며, 앞으로 이는 더욱 급격하질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자산 인플레이션과 함께 계속되겠지만, 딱 그 정도의 상승만이 있을 뿐 부동산 자산으로서 상승에 대한 여력이 있는지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본인이 매수하고 몸테크를 할 아파트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라면 조금의 기대라도 가지고 버티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서울이 아닌 도시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몸테크 언제든 가능할까
몸테크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조금 비약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내 몸을 갈아 넣어서 재테크를 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자산을 불려내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결혼하고 2세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시점 전까지 적극적으로 몸테크를 해야 한다. 사실 몸테크뿐만 아니라 이사를 다니면서 부동산 자산을 불리려고 계획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 시기를 놓치면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아이가 학교를 자주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것도 좋지 않을뿐더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할 시기에 자산만을 생각하고 아이를 뒤로 젖혀둔다는 것은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실거주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구축 아파트에서 견딜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면 몸테크가 그런 것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힘겹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버티다가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이득일 못 본채로 넘어가는 경우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 몸테크다.
결론
오늘은 몸테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몸테크'라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투자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특정 지역이 아니라면 사실상 큰 의미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 지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이전처럼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에 정답은 없으나, 내가 몸테크를 하기 위해서 억지로 구축 아파트를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더군다나 배우자가 있으면 더더욱)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재건축이라는 것은 내가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및 지자체의 규제 및 승인이 뒤따라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언제 재건축을 한다는 명확한 약속이 없기 때문에 여유 있게 구축 아파트에 실거주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삶의 만족도가 심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산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가까운 내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의 충분한 동의와 합의가 따를 때 몸테크에 도전해보기를 바라며 반드시 인구 증감률과 용적률 등 다양한 조건들을 살펴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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