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버링으로 인한 연말 산타랠리 기대해봐도 될까?
숏커버링으로 인한 연말 산타랠리 기대해봐도 될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보려고 한다. 아마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공매도'에 대해 한번쯤 들어봤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공매도 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대부분 주식을 상환하기 위해 노력한다. 공매도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식 차입 시 원주식 보유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는데, 비트코인 선물거래에서는 우리가 흔히 '펀비'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연말 배당 기산일을 지나면 배당금액만큼 추가로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연말 전에 상환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바로 배당 기산일에 앞서서 차익실현을 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매도 잔고가 많았던 종목들은 숏커버링에 의해서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급격한 공매도로 인해서 큰 수익을 낸 종목들은 공매도 상환이 이루어지는데 대표적인 주식으로는 내가 투자하고 있는 ASML이 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숏커버링 뜻
숏커버링이란 뭘까? 아마 공매도에 대해 들어본 사람들은 많아도 이 단어에 대해 익숙한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외치거나, 종목에 대한 투자만 하기 때문에 이런 단어를 익숙하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숏커버링이랑 공매도했던 주식을 갚기 위해서 다시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바닥까지 내려갈 거라고 예상했다면, 일단 주식을 빌려서 팔고 그 이후에 주가가 싸지면 저렴해진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해서 갚는 형식이다.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해 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숏(공매도)을 한 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하락하지만 반대로 숏커버링은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산타랠리 뜻
'랠리'는 증시가 높은 강세를 보이며 흐름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산타랠리 이외에도 여러 상황에 따라서 '랠리'를 붙여서 사용하곤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업들이 보이며 증시가 반등하는 '어닝랠리'와 계절적으로 여름에 주가 상승흐름을 '서머랠리'라고 부르는 등 다양한 표현에 사용된다.
산타랠리란 산타가 나타나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연말 보너스'를 받거나, 선물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의 증가로 인해 기업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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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어느 정도 과거 통계 데이터로 증명되었으며, 이에 대한 데이터는 아래의 CNBC가 작성한 그래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말 미 증시 과거 주가 평균 상승률 추이 | ||
구분 | 상승 확률 | 12월 평균 주가 상승률 |
러셀 2000 | 83% 확률로 상승 | 2.8% 평균 주가 상승 |
S&P 500 | 73% 확률로 상승 | 1.4% 평균 주가 상승 |
다우 | 71% 확률로 상승 | 1.4% 평균 주가 상승 |
나스닥 | 61% 확률로 상승 | 1.7% 평균 주가 상승 |
위의 표로 살펴본다면 연말에는 중소형주인 러셀 2000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보인다.
숏스퀴즈 란
기관투자자들도 '신'이 아니기 때문에 공매도를 했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공매도를 쳐서 주가 하락에 베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아래의 글에서 볼 수 있는 게임스탑 숏스퀴즈로 인한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의 몰락이라고 할 수 있다.
헤지펀드에서 공매도를 한 순간부터 주가가 하락을 해야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헤지펀드의 만행에 화(?)가 났는지, 그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기 위해서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이로 인해서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 측에서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해당 종목을 매수할 수밖에 없고, 결국 해당 종목을 개인투자자들도 매수 + 기관투자자도 손실을 메꾸기 위해서 풀 매수 = 주가 폭등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숏 스퀴즈란 쉽게 공매도(short) 한 세력을 쥐어짜 낸다(sqeeze)는 뜻으로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에 개인이 대항해서 싸움을 GKF eO
숏커버링과 산타랠리
공매도라는 것 자체가 개인보다는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숏커버링은 엄청난 물량과 자금을 가진 그들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특정 종목의 숏 커버링으로 인해서 주가가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가 흔히 '산타랠리'라고 부르는 연말의 상승랠리 일정 부분은 이렇게 대량의 자급이 유입되어 매수하는 기관들의 숏커버링에 의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연말에 배당금과 이자를 대여자에게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상환할 주식을 매수'하며 이때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일단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숏커버링을 위한 매수세와 거기에 더해진 개인 투자자들의 상승 모멘텀에 올라타고자 하는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산타랠리'가 연말에 오는 것이 어느 정도 기정사실이 된 것이다.
올해 연말 산타랠리 가능할까?
하지만 산타랠리는 '통계의 오류'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걸 기대하고 지금 주식시장에 투자하기에는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올 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미국의 고강도 금리인상과 더불어 러우 갈등과 중국의 막강한 봉쇄령으로 인한 공급망의 동맥경화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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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랠리'라고 할만한 상승이 올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마지막 FOMC'회의 결과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게다가 금리가 50bp 인상이 확실시되더라도 이미 시장에서는 충분히 선반영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년 리세션 역시 '확정'이기 때문에 추세가 전환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욱 많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서학 개미가 아니라 국내 주식을 투자하고 있는 동학 개미라면 국내 주식투자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금투세로 인한 리스크 때문에 연말에 산타랠리로 인한 주식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더욱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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