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포기한 자율주행 시장, 테슬라에게 미래가 있을까?

애플도 포기한 자율주행 시장에서 테슬라에게 미래가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 시장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을 포기한 애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시장에서는 협업을 공표했던 LG에 대한 '악재'로 받아들여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도 포기한 완전자율주행, 그 이유가 뭘까

이렇게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소프트웨어를 가진 기업이라고 알려진 애플이 자율주행을 포기한 시점에서 자율주행의 선두주자라고 불리는 테슬라는 과연 미래가 있는 걸까? 오늘 글에서는 애플이 정말 포기한 것이 맞는지 그리고 테슬라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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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포기한 자율주행 이란?

아마 사람들은 자율을 포기했다는 말에 애플이 아예 손을 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포기했다는 자율주행은 자율주행 단계 중에서 마지막 단계인 '완전 자율주행'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의 단계는 아래의 5단계로 레벨 1부터 레벨 5까지 나뉜다.

자율주행에도 레벨이 있으며 완전자율주행은 레벨5

• Level 1 운전자 보조 - 시제동 및 차선 보조
• Level 2 부분 자율화 -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원격 주차
• Level 3 조건부 자율화 - 교통상황 파악 후 속도 조절 운행 및 자동 차선 변경
• Level 4 고도 자율화 - 정해진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 Level 5 완전 자율화 -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자율주행

위의 다섯 가지 단계 중에서 지금 대부분의 차량들이 하고 있는 것은 간단한 센서들을 이용한 레벨 2 정도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대부분이다. 내가 전에 운전했던  K5의 경우도 위의 기능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면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정도의 기능을 사용해서 '조금은' 편하게 운전했던 기억이 있다.

 

기존에 애플은 Level 5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리무진 형태의 탑승자가 마주 보는 디자인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이번에는 운전대와 페달을 제공하면서 운전자가 직접 운전에 개입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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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완전 자율주행 포기한 이유 2가지

내가 생각하기에 완전 자율주행을 포기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스템적인 문제와 법적인 인과관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래에서 간단히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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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 문제

가장 큰 문제는 자율주행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 나라가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자칫 잘못 운전하게 되었을 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그러나 완전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나 안전망이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들이 대부분이며, 최근 몇 년 동안 새롭게 만들어진 개념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국가별로 자율주행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정착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는 결국 상용화의 연기와 매출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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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인과관계 문제

만약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하다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법적인 '책임'에 대해 굉장히 애매모호해진다. 기업에서 제공한 서비스 중 하나인 '완전 자율주행'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금의 오차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 큰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에서도 '완전'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인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페달과 핸들을 탑승자에게 넘기는 걸로 조금이나마 인과관계에서 자유로워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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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와 테슬라 중 미래의 승자는

애플의 포기는 테슬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렇다면 우리가 궁금한 점은 이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테슬라의 자리를 애플 카가 위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나는 테슬라와 애플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으며, 투자하고 있지만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애플이 테슬라를 자동차 분야에서 따라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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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만 가지고 덤비는 시장이 아니다

흔히들 애플이 소프트웨어 최강자라고 말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하는 바다. 하지만 그냥 전기로 가는 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율주행'을 하는 차량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런데 자율주행에는 소프트웨어 이전에 주행에 대한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 테슬라는 이전 몇 년 동안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쌓아왔고, 이를 통해서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에 다가갈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카는 어떨까? 모든 정보를 공개한 테슬라와 달리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주행에 대한 데이터가 어떻게 얼마나 축적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완전자율주행, 달 탐사보다 어렵다”… 투자 급브레이크

위의 뉴스들만 보더라도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FSD에서 하나둘 손을 떼고 있는 모습이다. 구글의 웨이모, 인텔 모빌아이, 오로라, 아르고 AI(사업 중단)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데이터를 쌓고 준비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했다.

 

테슬라만큼의 데이터를 쌓았으며 지금까지 쌓고 있는 기업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보이며, 현시대는 '빅데이터'싸움이라고 하는데, 과연 '자율주행에 대한 빅데이터로 다른 업체들이 테슬라를 따라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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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소유한 기업이 이기는 게임

애플에 조금만 투자하고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는 사실이 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장'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위에서 말한 대로 소프트웨어의 최강자이기도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생산해서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기업은 스마트폰 시장이 보여준다

 

지금의 테슬라 자체 소프트웨어를 소유했음은 물론이고 자체 머신러닝 사용 칩인 D1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7 나노 공정의 다른 칩들과 비교했을 때도 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연산력과 전력 효율도 AMD나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전문기업들과 견주어도 더 우위를 보인다는 사실은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 기업으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에 기가팩토리는 5개다

게다가 미국에 3개를 포함해서 유럽과 중국에 건설된 '기가팩토리'를 통해서 테슬라를 찍어낼(?) 수 있다. 지금의 시대를 장악한 아이폰과 같이 대부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들어가는 칩까지 자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급망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자체 완성 공장이 없었던 아이폰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칩과 자율주행 빅데이터는 사실상 테슬라가 얼마나 위대한 기업이 될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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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서 전기차는 사업의 일부분

테슬라를 그저 전기차 만드는 회사로 가치 평가하는 투자자들을 종종 본다. 하지만 전기차 생산량이나 매출을 봤을 때 테슬라의 지금 가격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번 옵티머스 공개 이후에도 여론이 좋지 않았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테슬라 주가 최근 하락 이유 4가지(+옵티머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돈을 잘 벌고 있는 기업이다. 이제 인공지능로봇을 만드는 기업이며, 배터리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에너지 그에 관해서 아래 영상을 첨부하도록 할 테니 아래의 영상을 보고 직접 고민하고 판단해보기 바란다.

출처 : 다이켄의 테크인사이트 유튜브채널

 

테슬라가 지금 준비하는 사업들은 모두 혁신을 100%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일론 머스크'혼자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트위터 인수 후 보여줄 X 앱이나 로보 택시,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인 옵티머스까지 앞으로 테슬라의 이름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는 건 조금만 공부를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지금은 테슬라 S curve의 초입이다

그리고 그가 진행하고 있는 스페이스 X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업들은 예전부터 그가 이야기했던 '화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화성 갈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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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애플과 테슬라 둘 중 승자를 구분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없다고 하더라도 애플은 여전히 애플이며, 우리는 아무리 가격을 높이더라도 애플의 제품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애플의 사업은 지금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피크아웃을 지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은 애플이고 여전히 위대한 기업임에는 변함이 없다

어린아이의 손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들려있고, 공부를 할 때도 전자사전이 아닌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도움을 받는다. 사실상 스마트폰은 이제 인간에게 코카콜라와 같은 '필수소비재' 중 하나가 되었고, 그래서 워런 버핏이 가장 많은 비중을 '애플'에 투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미 스마트폰을 1인당 1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일이 없으며,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매우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상승할 여력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에어 팟과 애플 워치 등 주변기기로 매출을 높이고는 있으나, 과거와 같은 높은 상승의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테슬라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새롭게 인도를 시작한 '세미'부터 '사이버 트럭' 그리고 인슈어런스나 FSD 구독 서비스과 인공지능로봇까지, 과연 얼마나 더 성장할지 궁금한 회사다.

 

하지만 아래 트위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테슬라에 가장 비판적이었던 전설적 투자자 찰리 멍거도 테슬라에 대해 예전보다 긍정적으로 언급했던 것을 보면, 앞으로 테슬라의 미래를 무조건적으로 비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에서 즐기는 🇪🇺 🇺🇦 𝒰𝓂𝒷𝒾𝓈𝒶𝓂 🇺🇦 🇪🇺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른 선택이며, 특정 주식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알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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