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이란? 뜻과 원리 실패사례 알아보자(+스타트업)
스톡옵션이란 뭘까? 뜻과 원리 그리고 실패사례와 함께 스타트업에서 왜 이런 제도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뉴스를 통해서 많은 기업들이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제공했고, 그 이후에 IPO(기업공개)를 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는 아래와 같은 뉴스 기사를 쉽게 접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스톡옵션이라는 것이 뭐길래 그리고 어떤 원리로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대박을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스타트업에서는 이런 스톡옵션을 제공해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아마 이번 글을 읽은 후에는 스톡옵션이라는 단어의 뜻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실패사례와 더불어 수익을 보기 위해서 스톡옵션을 받을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톡옵션 이란?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 회사 주식을 일정 가격으로 '매수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우리말로는 주식 매입 선택권 또는 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 부른다.
요즘 스타트업이라고 불리는 벤처기업 등 새롭게 창업한 기업에서 부족한 자금을 대신해서 인재들을 고용해서 자신의 회사에 묶어두기 위한 하나의 제도로 많이 활용하게 되면서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스톡옵션 원리
스톡옵션의 원리는 자사 주식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액면가나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마음대로 매도할 수 있는 권한까지 주는 것이다.
해당 기업의 주식을 가지게 되면서 주주로써 해당 기업의 성장이 자신의 금전적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도 직원에게 자연스러운 동기부여의 이유가 되고 거기에 더해서 직원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해당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해서 주가 상승을 불러오면 주식을 소유한 임직원은 자신이 미리 매수해둔 스톡옵션을 매도하면서 차익금을 남길 수 있어 앞으로 미래가 밝은 기업일수록 스톡옵션은 이익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스톡옵션 행사가 및 베스팅
스톡옵션은 위에서 말한 '일정한 범위 안에서 액면가나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행사가라고 부른다. 이 행사 가격은 미리 기업에서 정하는 것이며, 스톡옵션을 사용해서 주식을 살 때 내는 돈을 말한다.
하지만 벤처 특례를 적용받는 스타트업 특성상 대부분 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가를 책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해 미래의 수익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스톡옵션은 무조건 행사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재직을 해야만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아마 코인을 했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익숙한 표현일 '베스팅' 기간을 정해두고 특정 기간 이후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이는 상법 제340조 4에 '주주총회 결의일(또는 부여일)부터 2년 이상 재임 또는 재직'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2년이 도래했다고 해서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가진 주식을 모두 매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도 착각이다. 2년 이후부터 '일부'를 판매할 수 있으며, 모두 판매하기까지는 최소 2년+@의 기간 동안 회사에서 '존버'를 해야만 한다.
월급 받으며 은퇴 가능한 스톡옵션
1997년 대한민국에 증권거래법이 시행되면서 해당 제도가 도입되었으며, 당시 '벤처붐'이 일어나면서 많은 벤처기업(요즘 말하는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확산되었다. 삼성전자 역시 2000년도부터 임원들에게는 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 그 이후로 다른 기업들도 임직원들에게 부여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미국은 스톡옵션이라는 문화가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반화되어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전문경영인들이 실제로 회사에서 돈으로 받는 것보다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서 더욱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스톡옵션 제도를 잘만 활용하면 해당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직장인으로 은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르기에 직장인들에게는 '희망'이며, 회사에게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
스타트업 스톡옵션 실패사례
그렇다면 스톡옵션을 받으면 무조건 대박이 날까? 그렇지 않다. 스톡옵션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실패하는 경우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로 볼 수 있다.
현재 두 기업은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비교할 수 있는 경쟁사인 카카오 뱅크의 가격이 공모가 아래로 하락하는 이벤트를 겪으면서 IPO시 가치 산정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
경쟁 비대면 금융사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 뱅크가 지난 상승기에 상상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여주었기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케이 뱅크나 토스 뱅크 직원들은 무조건 큰 수익을 볼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주식시장이 얼어붙게 되면서 아래와 같은 뉴스가 한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가득 메꾸기도 했다.
스톡옵션으로 이익을 얻는 방법
스톡옵션도 어찌 보면 투자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아래의 두 가지를 고려해서 내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 때만 스톡옵션을 매수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존버가 가능한지 따져보기
내가 스톡옵션을 부여받아 행사한다는 것은 추후 해당 주식을 매도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기업을 그만두지 못하고 소위 '존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어한다면 스톡옵션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하기 바란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
당신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과연 나중에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봐야 한다. 스톡옵션을 통해서 주식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기업 자체가 흔들리거나 사라져(?) 버린다면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대부분 연봉과 스톡옵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잘 생각해서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려워 보이거나, 회사가 내실 없이 스톡옵션만 부여하는 경우라고 판단된다면 무조건 연봉을 상승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고 이익을 얻는 방법이 될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본다면 해당 기업의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한 만큼 돌려받는 것이 스톡옵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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