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폐배터리 대장주 기대하는 4가지 이유(+투자 리스크)
성일하이텍 폐배터리 대장주로 내년이 기대되는 4가지 이유와 전망 그리고 투자 시 리스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인해서 함께 성장하는 섹터가 바로 폐배터리 관련 산업분야다. 나 역시도 폐배터리 관련주 중 '고려아연'이라는 기업을 리뷰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성일하이텍이 공모주 청약 당시의 3배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이면서 왜 이렇게 사람들이 폐배터리 관련주에 주목하는지 그리고 전망이 어떻기에 이런 수급이 들어올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물론 성일하이텍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관련 사업은 앞으로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이며,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장 흐름을 주도할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아래의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해당 종목의 앞으로 전망과 왜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에 당사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성일하이텍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 4가지
성일하이텍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주 중에서 대장주라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과 기관 모두 엄청난 매수세를 자랑하며 2차 전지 관련 섹터 중에서는 시장의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현재는 조정구간)
성일하이텍의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 4가지에 대해 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반박 시 당신의 말이 모두 맞다.
2차 전지 이외 주도주 부재
이렇게 성일하이텍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첫 번째 이유는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가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영업이익과 매출익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가치를 받고 있다며 주의하라고 했지만, 주가 고점은 공모주 상장 당시 가격이었던 5만 원에서 무려 3배를 뛴 15만 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했다.
지금의 가격은 조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진입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앞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시대의 개막과 함께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사업 테마임에는 틀림없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으로 하락하는 시장에서도 홀로 상승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밸류체인 구축
저번에 '에코프로'에 관련된 글을 쓰면서 리사이클링부터 하이 니켈 양극재의 생산까지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다.
투자 시 해당 기업이 밸류체인에 속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사슬처럼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서 가치 창출의 '다변화'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일하이텍이 추구하는 것은 '클로즈 락 시스템'으로 원소재가 밸류체인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며, 자원이 유한한 대한민국에서 무한대로 쏟아져 나오는 폐배터리를 자원화하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현재 셀 스크랩을 추출하는 전처리 과정은 해외의 '리사이클링 파크'를 통해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전처리 및 습식제련 공정'을 함께 한다. 해외 공장에서는 폐배터리 수거 및 전처리를 담당하고 중요한 핵심기술인 블랙 파우더의 습식 제련은 국내 군산 공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즉 폐배터리의 셀 스크랩 수거부터 시작해서 제련까지 모두 전기차의 밸류체인으로 구축만 된다면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차별성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확실한 성장성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기업들이 시장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블랙 파우더 안에 들어있는 5대 물질(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구리)을 모두 회수할 수 있어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그런 기업은 흔치 않다.(성일하이텍은 회수율이 매우 높은 편)
여러 물질들이 섞여있는 전처리 물질 속에서 주요한 물질을 고순도 정제 후 양산이 가능한 곳 자체가 많지 않은데, 성일하이텍의 경우는 이런 것에 있어서 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성일하이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엄청난 상승곡선을 그리며 2배 이상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약 25%에 달한다. 전년도와 비교해도 엄청난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하나의 근거로 보인다.
신규 공장 투자
성일하이텍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9월 13일 3 공장 투자를 알렸다. 신규 공장에서는 니켈/코발트 생산 및 리튬까지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장이 완공되고 나면 앞으로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전기차 10만 대 수준의 회수하는 금속량을 40 만대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해외(유럽과 미국) 공장까지 완성되는 2030년에는 매출이 1조 원 이상 확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에 미래를 반영하는 주가 특성상 매출액 상승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투자 리스크 2가지
그렇다면 성일하이텍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는 뭐가 있을까? 크게 나는 2가지 정도만 요약해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발주자들이 진입하고 있다는 것과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한 단계 더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이 가장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리스크가 아닐까?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고체 배터리는 지금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차세대 형태의 배터리다. 하지만 그에 반해 아직까지 상용화를 할 만큼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상용화는 되지 않고 있는 단계다. 모든 사업이 '리튬이온 배터리'에 맞춰져 있는 성일하이텍에게는 큰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꾸준히 대기업들이 다음 차세대 먹기를 찾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돈과 시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개발이 안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에는 약 30조 원에 가까워질 거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경제성과 가격 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직은 시장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아직 상용화까지의 거리가 많이 남았기에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
내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큰 리스크는 자본과 기술을 가진 대기업들이 후발주자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전기차'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업인 테슬라와 중국의 CATL을 포함해서 여러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점쳐지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폐배터리 경쟁 기업으로는 성일하이텍과 함께 52주 신고가를 달성한 코스모화학이나 새빗켐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고려아연 등이 되겠다.
당사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나, 폐배터리 회수율 및 선제 투자에 대한 이익이나 경쟁력 유지가 후발주자들 유입 이후에도 가능할지 알아보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큰 리스크를 대비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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