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ETN 공통점과 차이점, 나는 어디에 투자해야할까?
이번 글에선 ETF ETN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나는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마 주식투자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쉽게 투자하는 것이 ETF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ETF와 비슷한 ETN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어떤 투자상품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투자시장에서 다양한 투자상품에 대해 알아두는 것과 여러 상품들의 연관성을 아는 것도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채권과 주식의 관계처럼 말이다.
ETF와 ETN도 맨 뒤에 알파벳이 하나 다를 뿐이지만 투자 세계에서는 엄연히 다른 투자상품이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진다. 아래 글을 읽어보면 두 상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투자를 하는데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TF 란?
ETF에 대해서는 예전에 내 블로그 포스팅에도 작성한 적이 있으므로 아래에서는 간단히 설명만 하고 내가 작성했던 글을 태그 해놓도록 하겠다. 또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ETF 투자를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수량만큼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ETF 상품이 여러 투자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래 글에서 개념과 함께 추천하는 종목까지 알아보기 바란다.
ETN 이란?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앞글자만 따서 부르는 것으로'상장지수 중권'이라고 부른다. 해당 투자상품은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만기(1년~20년 이하)가 되었을 때 정해진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금을 돌려준다는 약속을 하고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나 일반 개별종목처럼 매매가 가능하며, 만기 이전에 반대매매도 가능하다. 또한 만기가 있다고 해서 만기도래 이전에 판매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기 바란다.
하지만 이 상품은 증권사에서 만기가 되어 돌려준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가 약속을 해놓고 망하거나 사라진다면(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내 돈은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ETN 대표적 상품
ETN 상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원자재 선물이 있는데 [삼성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 또는 [신한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H)] 등이 있다.
ETN 투자 시 주의사항
ETN 상품은 ETF 투자에 비해서 리스크가 매우 큰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주의사항 2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다.
투자 리스크가 높다
ETN 중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투자하는 경우에는 기초지수의 변동보다 훨씬 큰 '변동성'을 보인다. 따라서 자산의 변동이 심하고 그만큼 투자에 위험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위에서 내가 언급한 ETN 대표상품들도 2배 레버리지를 뜻하는 '2X'가 붙어있다는 점을 참고한다면, 투자 전에 내가 투자하려는 원자재 또는 지수의 특성이나 전 세계 경제 시황 및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만기가 있는 상품이다 보니 소위 말하는 '존버'가 불가능하며 내 자산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따라서 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전업으로 할 것이 아니라면, 직장인에게는 되도록 해당 투자상품에 투자를 말리고 싶다.
실제 자산에 하는 투자가 아니다
ETF와 다르게 ETN의 경우는 증권회사에서 발행하고 증권사의 '신용'으로 움직이는 상품이기 때문에 증권사 파산 시 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내가 해당 증권사와 '계약'을 채결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욱 이해가 빠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시점의 가격에 계약을 하고 기간이 도래했을 시점의 가격으로 내가 돌려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TF ETN 공통점
ETF와 ETN의 공통점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개별종목이 아닌 지수 추종 투자상품
ETF와 ETN 모두 특정한 개별종목이 아니라 '지수'를 추종하는 지수 추종 index 투자상품이다. 개별 종목에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선택하는 상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거래소에서 매매 가능
두 투자상품이 모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 종목을 선택해서 매매하는 것처럼 동일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초자산 가격 변화 추종
ETF와 ETN 둘 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추종 상품이기 때문에 해당 자산의 가격 변화를 그대로 따라간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ETN의 선물 변화나 ETF에서 시장지수 변화를 그대로 추종)
ETF ETN 차이점
위에서 대표적으로 3가지 공통점을 알아보았다면 아래에서는 둘의 확연한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구분 | ETF 상장지수펀드 | ETN 상장지수증권 |
발행사 | 자산운용사 | 증권회사 |
법적 성격 | 집합투자증권 | 파생결합증권 |
만기(존버 가능여부) | 없음(존버 가능) | 1년 이상 20년 이하 만기 있음(존버 불가능) |
최소 지수 구성 항목 수 | 10종목 | 5종목 |
파산 시 투자금 회수 가능여부 | 가능 | 불가능 |
증권거래세 | 있음 | 없음 |
투자 위험도 | 지수추종의 경우 비교적 낮음 | 괴리율 및 롤오버비용 등 추가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위험도 비교적 높음 |
가장 대표적으로 ETN에는 만기가 있으며 증권거래세가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은 비교적 투자위험도가 높고 ETF와 달리 ETN에는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존버'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투자한 곳이 파산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증권회사에서 신용으로 발행한 ETN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지만, 자산운용사의 ETF는 원금이 보장된다는 아주 큰 차이점이 있다.
나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그렇다면 두 상품 중에서 투자자인 나는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마 블로그에서 두 투자상품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경우라면 내 생각에 90% 이상은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투자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거라 생각한다.
만약 자신이 전업투자자이며, 글로벌 시황을 리딩 하는데 큰 문제가 없고 각종 지표의 연관성 및 투자 포인트를 알고 있는 경우라면 ETN 투자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ETN투자를 통해서 큰돈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몇 명 만나봤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은 박학다식하고, 세계 경제의 큰 흐름과 트렌드를 알고 있으며 국제 정세에도 어느 정도 능통한 사람인 경우가 많았다. 만약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ETF 투자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만기가 없는 ETF 상품의 특성도 매력적이지만, 그보다 미국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투자하더라도 시장 상위 20%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투자 결과를 언제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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