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3조원 규모 원전 수주 관련주 수혜주
오늘 한국 수력원자력에서 무려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를 해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는 2009년에 UAE의 바라카 원전 이후에 13년 만에 쾌거이며, 윤석열 정부의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원전 관련주들과 함께 수혜를 받는 수혜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EU에서 최근에 원자력 에너지를 '친환경'으로 분류하겠다는 발표 이후에 논란도 많았지만, 전 세계에서 원자력 훈풍이 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5년 동안은 '탈원전'이라는 키워드를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한 번씩은 접해봤을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전 정부의 탈원전 이후에 다른 발전을 통해서 공급을 받기는 했지만, 원자력 발전만큼 효율이 뛰어난 발전 방법도 없을뿐더러 여태까지 새롭게 공사하려던 원전에 대한 공사가 무산되고, 인력감축 등 해당 업계는 여러 악재에 힘들어했다.
문정부에서 정권 말기에 '원전이 주력'이라는 발언을 했지만 이미 업체들은 도산했다는 관련 기사도 나와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공급망 동맥경화에 걸리면서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으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모든 국가가 동시에 느끼게 되었고, 원자력 발전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이 탈원정 정책을 포기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환호를 받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 기술은 전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만한 기술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집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체코와 폴란드에도 추가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대규모 수주를 받게 되면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국가에서도 사활을 걸고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대통령부터 보이는 것이다.
체코와 폴란드 각각 8조와 40조 규모의 엄청난 대규모 원전 수주이기 때문에 수주만 된다면 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원전 수주 관련주
원전 관련주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가 기억하는 건 가장 최근에 공모주 청약으로 글을 작성했던 [수산 인더스트리]가 아닐까 싶다. 단, 관련주일 뿐 사업 분야를 보면 이집트 수주로 인한 별도의 수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수산 인더스트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지투파워
지투파워는 상태감시진단 및 IoT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서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 저장장치, 배전반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당사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에서 각종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며, 올해 4월에 코스닥에 신규상장을 했다.
주요 제품
주요 제품군에는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인버터' 등이 있는데 수배전반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원자력 발전설비에 반드시 필요한 Qclass 품질 기준의 수배전반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기 때문에 관련주로 분류되었다.
해당 기업의 특징은 매출의 대부분이 정부의 계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정부에서 여러 인증을 해준만큼 앞으로도 정부기관 사이에 지속적 공급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기업이다.
하지만 현재는 영업이익이 너무 적은 수준이며, 정부의 수주가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가 아닌 대체 가능한 업체가 나올 경우에는 적은 시가총액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토목 및 건축공사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1984년 12월에 상장한 나름 전통이 있는 기업이다. 하위에 종속회사들을 가지고 있으며, 하위 종속회사들이 영위하는 사업분야 중 하나가 플랜트 및 전력부문이다.
현대건설이 원전 관련주로 묶이게 된 이유는 국내 최초의 UAE 원전 4기 수주로 인해 원전 시공기술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원전 건설에 있어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미국에서 원전 해체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원전 분야의 사업에서 매출을 일으키며 인정받고 있다.
원전 수주 수혜주
그렇다면 이번 이집트 원전 수주로 인해 수혜를 가져갈 수혜주는 어디가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원전의 가장 큰 수혜주라고 한다면 딱 두 곳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로 한전기술과 두산 에너빌리티를 선택할 것 같다. 아래에서 그 이유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한전기술
한전기술은 과거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봤지만,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원전을 적극 지지함으로 흑자전환에 관련된 뉴스가 최근에 나오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굉장히 위험한 투자방식) 테마주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정부가 어떤 방향을 바라보는지 정책적으로 살펴보는 것인데, 이번 정부는 원전을 적극적으로 정부가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보게 된다.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에 있어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전기술은 이번 이집트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 체코, 폴란드 등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서 보고 있으며, 만약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공급망이 만들어질 경우에는 원전 분야에서 가장 큰 수혜주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다.
두산 에너빌리티
두산 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및 담수, 건설, 건설 중장비 및 엔진, 토목 및 건축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기업 중에서는 대중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기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위의 뉴스 기사처럼 원전산업을 장려하면서 주가가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지난 5월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원자력 협력'을 약속하면서 원전 주기 생산에 강점이 있는 당사와 협력에 대한 기대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이집트에 3조 원가량의 대량 수주를 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었는데, 두산 에너빌리티가 터빈 시공을 담당하고 그 협력사 약 100곳에서 부품 공급에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공을 담당하고 참여를 하기 때문에 관련주로 묶여서 잠시 급등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나 영업이익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추가적인 원전 수주가 있다면 주가는 더욱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요즘 한국 주식에서 유명한 테마로 손꼽히는 '태조 이방원'에 해당하는 주식으로 그린플레이션과 맞물린 주가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타 국가에 비해 건설 단가가 저렴하고 대한민국 내의 공급망을 이용해서 부품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그동안 원전 사업의 10년 이상 정체기가 해소되기를 바란다.
또한, 매수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기를 바라며,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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