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TDF ETF 투자, 연금 백만장자 나올까?(+디폴트옵션)
퇴직 후 생활을 위한 첫 번째 준비라고 할 수 있는 퇴직연금, 요즘 TDF가 투자상품 중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어차피 내가 은퇴 후 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이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 운용상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데, TDF는 뭐고 TDF ETF는 뭐길래 요즘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아래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퇴직연금에 대해 아직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노후준비가 안된 부모님, 미래의 내 모습이고 싶지 않다면
TDF 뜻
TDF는 Target Date Fund의 맨 앞 스펠링만 따서 부르는 투자상품으로 '날짜를 정해놓은 펀드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래서 모든 TDF상품에는 뒤에 숫자가 들어간다.(Ex : 삼성 한국형 TDF 2040, KB온국민TDF 2050) 해당 연도까지 '자동 리밸런싱'투자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보통 근로자의 은퇴 날짜에 맞춰서 펀드매니저가 주식/채권 비중을 조절해주는 펀드로 은퇴가 많이 남았다고 판단되는 젊은 층은 성장주 및 고수익 채권에 투자해서 자산증식에 포커스를 맞추고, 은퇴시기가 다가올수록 안전하고 수익은 적더라도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 국공채 및 배당주 비중을 높여서 안정적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왜 TDF가 인기일까?
2020년 코로나 이후 제로금리로 인한 유동성 파티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TV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퇴직연금을 DB형에서 DC형으로 바꾸고 투자를 하기를 권하면서 많은 이들이 퇴직연금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은퇴하는 시기까지 꾸준히 장기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찾게 되었고, 그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 투자자의 나이에 따른 안정적 리밸런싱을 알아서 해주는 TDF상품이었던 것이다.
TDF 투자 장점
아래에서는 요즘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퇴직연금 TDF 투자의 장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연금과 관련된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생각 못했던 장점들이 있어서 바로 상품 하나를 선택해서 바로 운용해보기로 했다.
글로벌 자산에 투자
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 자산에 분산 투자되며 어느 한곳에 집중 투자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연금'이기 때문인데 아무래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중 투자되어 있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훨씬 덜하다고 할 수 있다.(전 세계 경제가 동시에 어려워지는 지금 상황은 뭘 사도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
자동 리밸런싱
가장 인기를 끄는 이유가 나의 나이를 고려해서 자동으로 '리밸런싱'을 해준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내가 연금을 준비하는 기간과 연금을 받는 기간에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 없이 알아서 구성해주기 때문에 나는 안정적으로 쓰기만 하면 된다.
채권과 주식의 비중도 나이를 고려해 구성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안정적인 채권의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연령에 따라 투자 가능
보통 퇴직연금 상품을 고를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내가 태어난 해에 60을 더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1980년도에 태어났다면 60을 더해 TDF 2040 상품을 하면 된다.
숫자가 위로 올라갈수록 공격적인 상품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숫자를 올리면 내 연령 대비 '공격적'투자를 할 수 있고 숫자를 내리면 내 연령 대비 '보수적'투자를 할 수 있다.
디폴트 옵션 덕분에 더욱 인기
퇴직연금 DC형 가입자나, IRP 상품을 운용하지 않을 때 금융회사가 사전에 정해놓은 방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 있는 돈을 알아서 운용해주는 것을 말한다. 아무래도 미국처럼 연금을 통해서 백만장자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TDF 401K
미국은 401K라는 이름의 퇴직연금이 발달하면서 TDF 운용시장이 커져왔다. 웰스파고에서 처음 출시한 TDF 펀드를 1994년에 만들고 그 이후에 미국 정부에서 인정받으면서 퇴직연금의 '기본'이 TDF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의 대부분 근로자들은 401K를 통해서 중산층으로 자산 퀀텀점프를 했으며 '연금 백만장자'도 401K 제도를 통해서 대거 나오게 되었다.
TDF ETF 출시, 더 쉬워진 퇴직연금 투자
TDF와 ETF의 장점만을 합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TDF ETF 상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 ETF로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성해서 자산배분이 가능하며, 자산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의 TDF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ETF의 장점인 MTS를 통한 간편한 매수매도까지 지원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상품마다 투자하는 곳은 다르지만,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분산투자 및 채권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자산운용은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갈 모두에게 비교적 안전한 투자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식시장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이 ETF 상품인데 이를 퇴직연금 운용상품인 TDF와 함께 섞어서 상품화했다는 점과 기존에 TDF 상품의 높은 수수료(운용보수)를 ETF 운용수수료처럼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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