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년 이상 초장기 채권 사는 간단한 방법
미국 20년 이상 초장기 채권 사는 간단한 방법
투자를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몰빵투자다. 몰빵투자는 엄청나게 대박이 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엄청나게 쪽박을 찰 가능성도 매우 높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예전에는 하나의 종목에 모든 투자를 몰아서 하는 소위 '몰빵투자'를 했었다. 그랬다가 엄청나게 크게 당하고 나서는 생각을 바꿔버렸다. 몰빵투자는 최고의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쪽박을 찬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구성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투자를 한 종목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률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심리적으로 멘털이 버틸 수 있을 정도의 하락까지만 허용하는 나만의 투자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참고한 것이 국민연금에서 만든 포트폴리오였고 아래의 글을 쓰게 되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만 따라해도 연평균 10%는 가능하다?
그러고 나서는 어느 정도 하락이 있더라도 마음을 편하게 먹고 현재의 삶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은 반대로 큰 손실도 감내해야 하고, 그만큼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투자를 할 때 포트폴리오에 구성하면 좋은 미국 채권을 사는 편리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고 미국 채권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아래의 글만 따라오면 누구나 쉽게 미국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채권(미국채)에 투자하는 이유
국채는 국가가 보장하는 '채권'이다. 우선 '채권'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채권이란 확정이자부 유가증권으로 정부/공공기관/특수법인과 주식회사의 형태를 갖춘 기업이 일반 대중과 법인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장기자금을 일시에 대량으로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차용증서라고 할 수 있다.
채권과 차용증서의 차이
- 채권 발행이 가능한 기관과 회사는 법에 정해져 있다
- 발행 자격이 있어도 일정 요식행위를 거쳐야 채권 발행이 가능하다
- 채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국채보다 한 기업의 회사채가 당연히 수익률 상승폭은 클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말로도 귀결된다. 실제로도 평균을 내보면 회사채와 국채의 수익률 차이가 1% 내로 그리 큰 수익률 차이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안정성에 있어서는 '세계 경찰'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보장하는 채권을 사는 것이 어느 것을 사는 것보다는 더욱 안전할 것이다. 포트폴리오 내에 안정성 그리고 내 자산이 극도로 출렁거리는 것(MDD)을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이라면 국채를 조금씩 모으는 것도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 채권 구매하는 방법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미국 주식거래시장에 ETF의 형태로 출시되어 있는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사는 방법이다. 해당 펀드를 사는 것이 왜 미국채를 구매한 효과가 있을까?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구매하는 것이기에 결국은 비싼 돈을 주고 사지 않아도 미국 채권(국채)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구매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준비물로는 해외주식거래가 가능한 계좌와 스마트폰 증권사 앱만 있으면 된다.
내 경우는 포트폴리오에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한 블랙록 운용사의 TLT를 구매했다. TLT는 초장기 미국채에 투자하는 ETF로 ETF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TLT는 미국의 펀드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가 있어야 한다.
1. 해외주식 거래 가능 계좌 개설
증권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앱이라면 어떤 앱이라도 설치하고 주식거래가 가능하도록 계좌를 개설하자.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닌 만큼 해외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쳐야 한다.
2. TLT 종목 검색
아래처럼 증권사 앱에 들어갔다면 <종목 검색> 항목에서'미국채'를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미국채가 나오고, 만약 "TLT"를 검색하면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해당 ETF를 매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미국채 ETF를 볼 수 있는데, 보통은 국채 현물이 아닌 선물이기 때문에 배당금을 지급받지 못한다. 그리고 ETF보다 운용보수도 비싸기 때문에 사실 배당금도 받을 수 있고, 운용보수도 저렴한 블랙록의 TLT가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예수금 입금 후 매수
이제 종목까지 모두 찾았기에 매수만 해주면 끝난다. 생각보다 채권 투자가 그리 어렵지 않다.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TLT의 가격은 한 주당 현재 120불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을 구매할 때 원래는 천만 원 이상의 큰돈이 필요했던 것에 비하면 정말 투자하기 너무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TLT를 검색해서 종목이 노출되지 않는다면 <미국 초장기 국채 ETF>를 검색하면 아마 나올 것이다. 본인이 살 가격을 정하고 매수해주면 간단하게 미국 채권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미국 20년 이상 초장기 채권 사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직접 채권을 매수한다던가 내가 위에서 잠깐 언급한 국내 시장에 올라가 있는 미국 국채 ETF를 사거나 하는 방법들도 있지만 별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TLT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기회가 된다면 TLT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다뤄보도록 하겠다.
'경제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 대처방법 (0) | 2022.04.20 |
---|---|
금 투자 손해보지 않고 하는 3가지 방법 (0) | 2022.04.17 |
주담대 금리 7% 시대, 가산금리 코픽스 관계 알아두기 (2) | 2022.04.16 |
미국 국채 채권 ETF, TLT 배당금 적정 매수가격 (0) | 2022.04.15 |
테라월드 테라 생태계 최초의 메타버스에 투자하는 이유 (0) | 2022.03.21 |
국내 미국 ETF 투자, 장점만 보고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0) | 2022.02.15 |
오피스텔 구입 시 1가구 2주택으로 양도세 면제 못받는 이유 (1) | 2022.02.04 |
구글 알파벳 액면분할과 어닝서프라이즈, 지금 매수할 타이밍? (0) | 2022.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