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 대처방법
요즘 경기침체와 자산시장의 극심한 유동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안 좋은 소식들만 흘러나오고 있다. 그중에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미국의 국채금리 중에서 장기(10년 물)와 단기(2년 물)의 금리 역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도대체 뭐길래 많은 경제기사에서 해당 키워드가 나오는 걸까 궁금했다. 또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어떤 현상을 불러오는지도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는 뉴스가 얼마 전 나오면서 정말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실제로 '장단기 금리차'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지표를 통해서 경기 흐름을 예상하는 기사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경제지식에 해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도대체 금리차가 뭐고, 그게 역전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미 국채금리를 보면 경기가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서 엄청난 유동성이 풀리기 전의 국채금리는 당연히 장기국채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여야하고, 단기 국채의 경우는 낮은 금리여야 한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장기투자 상품에 돈을 투자하면 높은 이율을 제공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물며 적금상품도 1년짜리보다 2년짜리가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혹시 아직 미국 국채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아래의 글을 읽고 투자를 고민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시사하는 바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뭘 말하는걸까? 원래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단기물보다 장기물이 금리가 더 높아야 한다. 하지만 장기물의 국채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주식이나 코인이 상승하는 시장일때는 돈을 끌어다가 어디다든 투자하면 대박이 터졌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증가하게 되고 금리가 높아지지만 이제는 무조건 성공하는 시대도 아니고 산업의 고도화와 양적완화로 인해서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그로 인해서 금리도 하락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이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단기보다 높은 경우 |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그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므로 장기국채 금리 상승 |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단기보다 낮은 경우 | 경기 침체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서 장단기 금리 역전 |
경기의 고도화와 함께 장기물의 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트렌드이지만, 2년 물 단기 국채가 올랐다는 것은 코로나 이후 급격한 양적완화와 함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경제상황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침체'의 신호인 이유
여태까지 많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경제는 성장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경제위기가 일어나는 시기에는 반드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960년대 이후 '모든' 경기침체 증상이 바로 장단기 금리차였다.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예측하는 이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국제경제가 얼어붙고 탈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단기물 금리의 상승과 함께 국제유가도 엄청난 상승을 하는 것이 왜 스태그플레이션을 가져오는 걸까?
스태그플레이션은 국제유가, 금리 상승 그리고 기업과도 연관이 있다. 결국 기업에서 제품을 만들 때 국제유가와 각종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채로 운영되는 기업들은 큰 부담을 느끼게 되고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보통은 이렇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는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물건의 가격을 낮추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금리를 더 인상하면 경제 자체가 산산조각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대한민국 가계부채 폭증은 아마 매일 뉴스로 접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금리가 1%만 올라도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음)
결국 인플레이션이 왔지만 물가를 잡지 못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줄어들고, 기업은 이익이 줄고 고용시장까지 얼어붙는 최악의 악순환이 스태그플레이션까지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장단기 금리차 대처방법
이때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가 결국은 투자시장에서 살아남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의 표를 참고해서 미국 장단기 금리차와 S&P 500 지수의 상관관계를 본인이 분석해보기 바란다.
또한 정말 10년 이상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위의 차트를 참고해서 S&P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그게 아니라면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에 비중을 두기를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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