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싸게 빌리는 법 몰라서 직접 가격비교 해본 후기(+쏘카)
이번 글에서는 렌트카 싸게 빌리는 법 몰라서 직접 가격비교 해본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나도 어렸을 때는 차에 대한 욕심 때문에 내 소득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중고차를 사보고 장기렌트도 해봤지만 이제 결혼하고 다 부질없는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지고 있던 차도 팔게 되었다.
지금은 자녀 한 명을 키우는데 경차로 와이프와 만족하며 타고 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고속도로를 타고 장거리를 운행하기는 불안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장거리를 가야 하는 일이 생겨 고민하다가 차를 빌려서 운행해 방문하기로 했다.
그래서 알아본 곳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렌터카 업체 중에서 SK렌터카와 카셰어링 업계의 일인자라고 알려져 있는 쏘카 두 곳을 알아보기로 했다. 실제로 내가 가격을 비교해 본 것으로 차를 렌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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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빌리는 방법
차를 빌려서 타려면 그에 맞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카테고리 분류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고민하게 되었다. 카테고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으며 아래와 같다.
- 렌터카 업체를 통한 단기렌트
- 카셰어링 업체를 통한 셰어링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렌터카 업체는 믿을 수 있는 대기업에서 한다는 것과 차량의 상태를 비교적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기름값을 내가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고, 카셰어링 업체를 통한 차량 렌트는 가격이 차를 빌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적고 기름값을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지만, 내가 운행한 거리 수에 따라서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에서는 각각의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렌트카 가격비교 직접 해보기
내가 직접 비교한 업체는 렌터카 업체 중 SK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의 대장격인 쏘카다. 만약 두 업체 중 고민한다면 아래의 비교를 보고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SK렌터카 가격비교
SK렌터카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및 설치 후 실행하면 아래 사진처럼 내륙과 제주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제주도 여행에서는 워낙 렌트를 많이 하다 보니 별도 카테고리가 분류되어 있으며 다른 지역은 모두 [내륙]을 눌러 선택한다.
[빠른 예약]을 누르면 대여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나오고, 나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빌려보기로 했다.
총 대여시간은 1일 하고도 16시간이다.
그리고 차종을 선택해 봤다. SUV 중에서 가장 무난한 스포티지로 선택했으며 가격은 위 사진처럼 259,650원이 나왔다. 이 금액에는 'SUPER자차'라는 차량손해면책보험이 가입되는 것으로 보험료와 차량 대여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 스포티지 디젤 1일 16시간 SK렌터카 렌트비용 : 259,650원
쏘카 가격비교
쏘카는 앱 다운로드 및 설치를 마무리하고 실행하면 아래 사진처럼 [가지러 가기]와 [여기로 부르기]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 가지러 가기 : 가까운 쏘카존에 내가 직접 빌릴 차를 고르러 갈 수 있지만, 해당 존에 위치한 차량만 이용 가능
- 여기로 부르기 : 내가 원하는 차종을 추가비용 19,900원을 지불하고 집 앞까지 배달 및 수거 가능
나는 편리하게 차를 운용하기 위해서 [여기로 부르기]를 선택하고 내가 차를 받고 싶은 위치를 선택했다.
그 이후에 위 사진처럼 차가 필요한 일정 및 시간을 고르고, [시간 설정 완료]를 누르면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을 빌리는데 드는 돈은 스포티지와 동일한 급이라고 할 수 있는 '디 올뉴 투싼'을 선택했다.
디 올뉴 투싼을 선택하면 총금액은 204,830원이 나오며, 여기에는 쏘카와 AXA의 자차보험 및 부름비용 19,900원이 포함된 가격이다.
- 디 올뉴 투싼 쏘카 1일 12시간 렌트비용 : 204,830원(할인쿠폰 모두 적용)
쏘카 일반 렌터카 업체 비교
그렇다면 쏘카와 일반 렌터카 업체의 차이점은 뭐가 있는지 내가 직접 확인해 본 결과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구분 | 쏘카 | 일반 렌터카 업체 |
가격 | 비교적 저렴함 | 비교적 비쌈 |
기름값 지출 유무 | 쏘카 자체 카드로 결제해서 지출 없음 | 개인적으로 지출해야 함 |
거리별 추가요금 지급 유무 | 1km당 100~300원 지출 | 없음 |
집 앞 부름 서비스 | 가능 | 불가능 |
차종 다양성 | 경차 및 소형차가 다수 | 다양한 차종 가능 |
자차보험료 | 비교적 비싼 편 | 비교적 저렴 |
가격은 일단 쏘카가 저렴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기름값도 추가로 지출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렌트카 저렴하게 빌리는 법으로는 쏘카가 압승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차를 빌리는 동안 '얼마나 긴 거리를 주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차를 렌트한 뒤에 운행하는 거리가 적은 편이라면 무조건 쏘카가 유리하다.
그 이유는 거리에 따른 후불요금이 적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행거리가 많은 경우라면 어떨까? 차를 빌린 뒤에 멀리 떠나야 하는 경우라면 금액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
누군가는 "기름값을 안 내는데 무조건 쏘카가 이득 아닌가?"라고 생각하겠지만, 1km당 투싼 기준으로 약 260원을 지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200km를 주행하면 추가로 5만 원이 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기름값을 안내는 것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일반 렌트카를 빌려서 기름값 지불하는 것과 별반 큰 차이가 없음)
게다가 쏘카는 자차보험을 가입할 때 요금이 비교적 비싼 편이라고 느껴졌다. 당연히 사고 시 차를 사용한 사용자가 돈을 적게 내는 플랜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해당 플랜으로 선택하면 약 4만 원 정도가 더 붙는 걸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렌트카 저렴하게 빌리는 법 요약
내가 장거리 주행을 할 계획이 없고, 차를 빌린 뒤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거나 시내에서 간단히 몇 시간 동안 주행을 하고자 한다면 차량 대여료 자체는 저렴하면서 주행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무조건 쏘카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차 자체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운행을 해야 하거나, 빌리는 기간이 하루를 넘기는 경우라면 일반 렌터카 업체를 통해 빌리는 것과 큰 차이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주행거리가 대여시간에 비해 많은 편(하루 300km 이상)이고 대여 차종이 대형 세단 또는 SUV가 아니라면, 더더욱 일반 렌터카 업체를 통하는 것이 카셰어링(쏘카, 그린카 등) 업체를 통해 빌리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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