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공포 속 테슬라 추매 그리고 나스닥 전망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라는 충격적인 상승을 보이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두려움'을 넘어선 '공포'로 흘러가고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의 빅 스텝을 넘어선 자이언트 스텝 또는 울트라 스텝까지도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일을 연달아 주요 증시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하락하면서 반등조차 주지 않고 매일 빼고 있는 데다가, 어제는 갭하락으로 시작하면서 이제는 빚투뿐만 아니라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했던 사람들까지도 공포를 느끼는 시점이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개념과 이유 함께 나스닥 전망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이언트 스텝 하는 이유
주요 증시가 폭락하는 것은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동시다발적으로 폭탄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부터 시작해서 스태그플레이션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다. 그에 따른 대처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도 읽어보기 바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연코 '인플레이션'이다. 전쟁으로 야기된 공급망 이슈로 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처음에는 경기침체도 막고, 인플레이션도 통제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의견이다.
자이언트 스텝 이란
자이언트 스텝은 금리를 0.75% 한 번에 올리는 것을 뜻한다. 처음에는 빅 스텝이라고 해서 금리 0.5%를 한 번에 올릴 거라는 예측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자이언트 스텝(0.75%)을 넘어선 울트라 스텝(1%)을 감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다.
목적은 물가 억제
결국 경기침체를 감안하고라도 물가를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산시장 폭락으로 인해서 또는 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나오더라도 이를 감안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긴급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금리와 환율 폭등
자이언트 스텝에 한국 증시와 경제도 엄청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증시 폭락에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당연히' 오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결국 기본적으로 미국과 동일하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은 기본으로 미국을 따라가는 것이고 게다가 우리는 치솟은 원달러 환율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금리인상을 미국 따라서 안 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동일하다면 외화가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폭등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에 결국 금리는 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영끌족 파산 시나리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너무 높은 가계부채이고, 부채의 성격이 대부분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 만든 부채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 신용대출까지 모두 받아 소위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집을 산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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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계산해보니 4억을 대출했다면 이자만 한 달에 약 150만 원 이상을 내야 하는데, 과연 일반 직장인이 자이언트 스텝으로 인한 급격한 금리인상을 버틸 수 있을까?
게다가 이걸 감당 못하고 나오는 급매나 급급매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실물자산 가격도 하락할 텐데 말이다.
현금은 쓰레기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하는 방법은 현금이 아닌 '실물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다. 실물 자산이 오르니 부동산이나 주식, 금에 투자하면 된다는 것이 '원론적인'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투자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모든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다. 금리인상은 기본이고 가계부채도 최고조에 원자재값 상승으로 물가 폭등까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 '상승'을 외치며 현금 보유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그로'를 위한 광역 도발이거나 또는 물량받이를 위한 세뇌가 아닐까 생각한다.
테슬라 추가 매수 그리고 나스닥 전망
"저렇게 지표가 안 좋은데 왜 너는 테슬라를 추가 매수했지?"라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우리 서민들에게 또는 영끌족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일지 모르겠지만, 미국이 더욱더 강대국이 되는 데는 도움을 주기 때문이며, 그 수혜를 보는 것이 미국 주식시장이라고 믿으며 '테슬라'라는 유일무이한 기업을 믿기 때문이다.(강방천 회장님 말씀에 따르자면 미래의 사령관 기업)
예전에는 원유 가격을 가지고 중동 OPEC이 우리나라를 쥐락펴락 했다. 하지만 지금의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원유 생산국이며, 우크라이나와 동일한 세계의 곡물 저장고이자 수출국이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으로 곡물 가격과 원유 가격이 오르면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것은 결국 미국이라는 것이다. 전 세계의 달러가 미국으로 빨려 들어오고 있는 꼴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점점 부강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미국 기업이 속해있는 나스닥이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뿌렸던 유동성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가격 변화가 생길 뿐이며, 주식시장은 인간의 심리가 가격을 위아래로 흔들기 때문에 단기적 가격보다는 그 기업 자체의 가치와 펀더멘탈을 평가하고 미래의 비전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반박 시 님 말 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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