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월드 사랑했었다 다시 만나자
오늘로 스테픈을 시작한 지 17일이 지났다. 카드값 내는 날은 한 달이 빨리도 돌아오던데 멘징을 위한 38일은 왜 이리 느리게 가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회사 회식이 있었는데 회식으로 족발과 막국수를 잔뜩 먹고와서 소위 '멘징 달리기'를 시작했다. 어제 채굴한 GST 코인의 양은 11.65개로 달리기 하다가 옆구리가 콕콕 쑤시고 아픈 관계로 중간에 걸었다.(음식 잔뜩 먹고 바로 뛰면 옆구리 아픔)
그래서 채굴량이 좀 적었나 싶기도 한데, 어제 19개의 GST 코인을 추가로 USDC로 바꾸면서 약 71,000원 정도를 추가로 멘징할 수 있게 되었다.
뭔가 멘징이 끝나면 신발을 또 살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쨋든 적은 투자금으로 리스크 없이 매일매일 10분에 4만 원 정도만 추가 수익을 벌 수 있다고 해도 꽤나 매력적인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라 월드 토큰 볼트(VAULT)로 옮기는 방법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구독해왔던 사람이라면 아마 내가 테라 월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글로 읽었을 것이다.
그만큼 테라월드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루나 코인 사태'가 터지면서 예치해둔 UST의 가치 보존이 어려워지게 되고 결국 긴급하게 파일런에 예치해둔 돈을 인출하면서 프로젝트는 중지되었다.
테라 월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던 프로젝트인 만큼 다른 체인으로 옮겨가서 개발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파일런에 예치한 UST를 통해서 채굴된 TWD(테라월드토큰)의 가치를 저장해두는 사이트가 오픈되었고, 해당 사이트에 메타 마스크를 연결하고 파일런 풀에 있던 TWD를 모두 인출해서 볼트 하기로 한 것이다.
아래에서 그 방법을 함께 공유해보려고 한다.
※볼트 사이트 이용 전 반드시 준비할 것
- 파일런 풀에서 TWD 꺼내두기
- UST 소액 남겨두기(1 UST면 충분)
- 메타 마스크 준비하기
볼트 사이트 접속
위의 사이트를 통해서 테라 월드에서 제공하는 자산 금고(Vault)에 채굴된 twd를 옮겨야 한다. 우선 사이트에 접속하자.
테라스테이션 연동
볼트를 하기 위한 테라 월드의 사이트에 본인의 테라스테이션을 연동시켜주어야 한다. 나는 모바일로 진행했고, 모바일 테라스테이션을 통해서 진행한 사람들이 막힘없이 했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위의 우측 사진처럼 테라스테이션과 해당 사이트가 연결되면 내 티어와 함께 TWD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일단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볼트 사이트 메타 마스크 주소 입력
위에 미리 말해둔 것처럼 '메타 마스크' 개인 지갑을 준비해두었다면 메타마스크 지갑 주소를 볼트 사이트에 입력해주어야 한다.
하단 좌측 사진처럼 메타마스크 주소를 입력했다면 [Register] 버튼을 눌러서 완료해주자. 이때 소량의 UST를 전송 수수료로 내야 하니 테라스테이션에 조금의 UST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
[Sign] 버튼을 누르고 나면 트랜잭션이 진행되고 조금 지나면 아래 사진처럼 'Success!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트랜잭션이 완료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고 마무리하면 큰일 난다. 아직 한 단계 절차가 더 남았다.
Vault에 자산 Store 실행
Vault에 메타 마스크 주소를 연동했다면 테라스테이션에 있는 TWD를 연동시킨 메타 마스크에 자산으로 '가치저장'해주는 일이 남았다. 테라 월드 볼트 사이트에 좌측 하단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보일 것이다.
그 아래에 [Store All]을 누르고 트랜잭션을 완료해주어야만 내 TWD가 자산으로써 나중에 프로젝트 부활을 통해서 CEX 등에 상장했을 때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메타 마스크에서 거래소로 옮겨서 거래가 가능해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사실 지금 상황은 매우 절망적이다. 테라 월드도 이름 자체가 'Terra'를 가져다 쓴 것이고, 테라라는 체인 자체가 아예 사라지게 되면서 앞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더 진행될지 안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추후 마이그레이션을 통해서 부활하게 된다면 이렇게 메타 마스크에 저장해놓은 것만으로도 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저장해두었다.
물론 테라 월드 토큰을 볼트에 저장할 수 있는 기간도 22일 오늘 밤 10시 이전까지 기이게 누가 이 글을 나중에 보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나 스스로의 쓰디쓴 기록으로라도 남겨두기 위해서 글을 써봤다.
'투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락장에 추천하는 고금리 적금 4.6% 무조건 받는데 왜 안해? (2) | 2022.06.02 |
---|---|
루나클래식 차이점 그리고 에어드롭 / 루나 잘 가 (0) | 2022.05.27 |
스테픈 탈출 그리고 GST 폭락(+FTX 업비트 입금 방법) (4) | 2022.05.26 |
베팅하면 안되는 사람 (0) | 2022.05.23 |
냉정한 투자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루나코인 사태) (0) | 2022.05.20 |
FESTINA LENTE (0) | 2022.05.18 |
스테픈 시작 13일만에 드디어 1/3 현금확보 완료 (0) | 2022.05.18 |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이유 (2) | 2022.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