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에서 배민으로 주문하고 먹어본 마제소바 솔직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창동에 위치한 '판코'라는 곳에서 마제 소바를 배민으로 주문하고 먹어본 후기를 솔직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아마 '마제 소바'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나도 마제 소바라는 것을 접한 건 인스타그램에서 약 1년 정도 전이었던 것 같다. 한 인플루언서가 '마제 소바'를 매일 점심시간에 먹는다는 피드를 올렸고, 나는 궁금했다.
'마제 소바'라는 게 무슨 음식이고 얼마나 맛있길래 매일 점심으로 먹으러 가는 걸까? 일본의 면 요리라고는 '라멘'이나 '소바'만 알고 있었던 나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어떤 음식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마제 소바란?
마제 소바란 일본어의 '섞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마제루'와 메밀국수를 뜻하는 '소바'를 합친 말이지만 마제 소바는 메밀국수가 아닌 '밀'로 만든 국수가 들어가고 이는 '아부라 소바'라고 하는 일본의 국수 요리 중 하나의 대분류 속에 들어간다. 마제 소바 말고도 아부 라멘, 테누키소바, 몬자 소바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 이후에 나는 마제 소바를 판매하는 음식점에 가서 먹어봤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에는 이런 가게가 없어서 마제 소바를 먹기 위해서는 멀리 나갔어야 했는데 이번에 '판코'라는 음식점이 생기면서 집에서 바로 받아서 먹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과연 맛은 어떨까?
주문내역
와이프와 내가 주문한 음식은 두 가지로 마제 소바와 '카라이'마제 소바였다. 카라이는 일본어로 '맵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매운 비빔 라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음식 뚜껑에는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주고, 마제 소바를 먹을 때 맛있게 먹는 팁까지 알려줘서 꽤나 친절한 음식점이라는 생각과 센스가 있는 사장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제소바 먹는 방법
- 마제소바를 토핑과 휘휘 저어서 잘 섞어준다.
- 조금만 맛을 본 뒤에 다시마 식초를 아주 조금씩 뿌려서 맛을 본다.
- 자신의 취향에 맞게끔 감칠맛이 난다면 면을 다 먹어준다.
- 남은 양념에 함께 배달된 밥을 넣어서 비벼먹는다.
'카라이' 마제 소바 후기
카라이 마제 소바는 내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서 기대했다. 와이프도 마제 소바는 먹어봤는데, 카라이 마제소바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며 가장 먼저 리뷰를 해보자고 했다.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
(참고로 리뷰 이벤트로 '아지타마고'를 서비스로 하나씩 더 주셨음)
카라이 마제 소바는 원래 일본에 있는 건지, 아니면 판코에서 직접 개발한 메뉴인지 모르겠지만, 나와 와이프 모두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인데 뭔가 빠진듯한, 뭔가 밍밍한 비빔밥 소스(?)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는 오묘한 맛이랄까? 감칠맛은 엄청나게 도는데 이게 맛있는 건지 맛없는 건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그런 맛이었다. 이게 말로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고추장'이라는 것만 자꾸 생각이 나는 그런 맛이었다.
2. 마제 소바 후기
일반 마제 소바도 먹어보기로 했다. 일반 마제 소바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마제 소바는 여러곳에서 먹어봤기에 내 주관이긴 하지만 맛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마늘과 쪽파가 잔뜩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정말 푸짐하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마제소바는 다른 음식점에서 먹었던 것처럼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결국 내가 와이프 마제소바를 빼았아 먹었을 정도로 마제소바는 맛이 좋았고, 다시마 식초를 넣어서 먹으니 감칠맛이 더해져서 마음에 들었다. 리뷰에서도 마제 소바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일반'마제 소바를 다시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위의 사진은 카라이 마제 소바와 일반 마제 소바의 색상을 비교하기 위해서 찍어보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하게 색 차이가 나고 그만큼 양념 베이스가 뭔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은 서창동에 위치한 '판코'에서 배민으로 마제 소바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솔직하게 후기를 남겨보았다. 사실 맛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고 정답이 없기에 내가 별로였다고 다른 사람들이 별로라고 생각할 가능성은 없지만, 약간의 밍밍한 양념에는 모두가 공감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만약 재주문을 한다면 다음에는 마제 소바가 아닌 일반 라멘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적인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장님 친절도 별 다섯 개, 맛과 별개로 깔끔한 음식도 별 다섯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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