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슈뢰딩거 투자해도될까(feat.제2의 테슬라)

2020년 09월 13일 by 익꿍

    목차 (Content)

많은 이들이 테슬라의 엄청난 상승을 경험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제2의 테슬라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제2의 테슬라'라는 수식어가 붙는 주식이 사실 한 두개가 아니다. 오늘 함께 살펴 볼 회사 또한 많은 이들이 '제2의 테슬라'라고 예측하거나 '테슬라를 넘을 회사'로 지목하고 있다.

만약 미국주식시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살펴봄직한 회사다.

(모든 투자결정은 본인 스스로 할 것!)

슈뢰딩거는 어떤 회사인가?

슈뢰딩거라는 회사의 이름은 에르빈 슈뢰딩거 - 오스트리아 출신의 물리학자에게 가져왔으며 양자역학 분야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알려져있다.

회사 이름을 사람 이름에서 따와야 주목을 받을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니콜라, 테슬라 거기에 슈뢰딩거까지)

잘생겼다

슈뢰딩거의 경쟁력은 IT기술을 바이오기술과 접목시켜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월에 상장된 기업이지만 회사의 설립은 30년이 된 기업이다. 슈뢰딩거의 최대주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라는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비상장사들이 투자유치를 받을 때 주주구성을 많이 보는데,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슈뢰딩거의 사업 부문

소프트웨어 사업과 신약개발 사업부문으로 분류되어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신약 개발 및 원료 개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이 활성화만 제대로 된다면, 모든 신약개발 분야에서 이 플랫폼을 무시할 수 없어질 것이며, 신약개발 중 물질발굴 분야에서는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슈뢰딩거의 주요 소프트웨어 제품군

- FEP+(머신러닝 모델 기반 분자 분석)

- OPLS3e(물리학 기반 모델링)

- Jaguar(양자역학 계산)

- Glide(구조 기반 가상 스크리닝)

- WaterMap(분자 위치 및 운동성 도출)

- LiveDesign(웹 기반 실시간 아이디어 및 실험 공유/분석 플랫폼)

등이 있으나 역시나 슈뢰딩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소프트웨어 제품이라하면 FEP+를 들 수 있겠다.

유망물질을 선별하는데 쓰이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볼 수 있으며, 4~6년 걸릴 작업을 2~3년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신약은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며, 그에 따른 슈뢰딩거의 기술도 여러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현재 슈뢰딩거가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성장성이 더 큰 기업이다보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적자기업이지만, 매출 성장성은 계속 오르고 있다.

슈뢰딩거의 숫자 분석

시가총액 - 49억달러(한화 5조 7천억)

부채비율 - 18.4%로 낮은편이다.

유동비율 - 700%가 넘는 양호한 수준

슈뢰딩거의 매출

슈뢰딩거는 아직까지는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의 매출구성이 높은 편이다.

2018년도에는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89%였으며 2019년에는 신약개발(Drug Discovery)부분이 오르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도 매출은 들쑥날쑥이다보니, 신약개발 분야에서 유의미한 매출증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매출액 중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의 구분을 보자

On-Premise Software : 고객사 in house 서버 내의 소프트웨어 설치 및 사용 라이선스 계약 매출

Hosted Software : 슈뢰딩거의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계약 매출

Software 유지관리 :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로 인한 매출

전문가 서비스 : 모델링 서비스, 가상 스크리닝 및 기술적 셋업 및 설치 관련 매출

이 사업들 중에서 결국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구독형 서비스인 Hosted SW부문과 박사급의 인력을 다수 보유한 슈뢰딩거의 전문가 서비스 분야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구독형 서비스부문의 매출이야말로 슈뢰딩거가 그 분야의 <해자>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혹시 해자 뜻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첨부

국가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미국이 55%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이 20% 일본이 16%를 가지고 있다.

중국매출 비중이 없다는 점도 투자의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신약개발 부문

1. 자체 신약개발(바이오회사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경쟁력 중 하나라고 생각)

현재는 5개를 가지고 있는데 2021~2022년에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가시화된 것은 아직 없다.

2. 파트너십

일본 다케다 제약과의 파트너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파트너십의 경우 협력기업이 연구와 개발을 주도하는데, 이 파트너십은 다른 파트너십과는 다르게 슈뢰딩거 측이 유효물질과 선도물질의 발굴을 진행한다.

그 이후에 임상과 개발 단계를 다케다 제약이 진행하기로 되어있다.

즉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한 후보물질의 발굴능력에 대한 다케다제약 측의 신뢰와 슈뢰딩거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파트너십의 예라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들에 투자를 진행해서 자사의 약품 출시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지분 투자를 한 것을 통해서 긍정적인 매출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슈뢰딩거 결론

-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호스트SW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신약개발 부분은 자사 신약뿐 아니라 파트너십의 성장도 지켜볼만 하다.

- SK바이오팜을 투자한 사람들이라면 한번 눈여겨 볼법한 기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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