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문 잠김 발생 시 문 여는 방법 4가지(+경험담)

언제부턴가 통돌이보다 드럼 형태의 세탁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드럼세탁기 문 잠김 현상을 겪는 사람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통돌이처럼 마음대로 문을 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로 문을 열다가 기계 자체가 고장 나는 일이 생겨 문제만 더 키울 수 있다. 때문에 문이 안 열린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야 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쉽게 문을 여는 방법 4가지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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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문 잠김 발생 원인

드럼세탁기는 세탁 도중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문을 열지 못하도록 자동으로 잠겨버리는데 그 이유는 세탁물 또는 세탁기 내부에 들어있던 물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일시정지를 한다고 하더라도 물이 넘치지 않게 또는 온수세탁 시 세탁기 내부 온도로 인한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에 센서를 통해 조건을 충족시킨 경우에만 잠겨있던 문이 열리도록 되어있다.

 

그렇다 보니 드럼세탁기 문 잠김 발생원인은 대부분 세탁기 내부의 온도 및 배수가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다. 아래에서 그 내용 및 해결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드럼세탁기 문 잠김 발생 시 해결방법 4가지

드럼세탁기 문 잠김 발생 후에 A/S 센터에 문의도 해보고, 각종 블로그에 사람들의 문의 후기를 살펴보니 대부분의 해결방법이 비슷했고 아래의 4가지가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해결방법이었다.

1. 드럼 세탁기 내부 배수문제

드럼세탁기는 통돌이와 달리 세탁물과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문을 열면 세탁기 안에 있던 물이 쏟아질 수 있고, 그런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문 잠김 기능이 활성화되어 문이 열리지 않는다.

 

세탁기는 헹굼 절차를 마치고 탈수를 할 때 내부에 있는 물을 빼줘야 하는데, 이걸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세탁기 우측 하단이나 좌측 하단에 있는 '배수마개'를 통해서 문을 열어서 내부의 물을 밖으로 빼줘야 한다.

우리집 드럼세탁기 좌측 하단에 보이는 '배수마개' 커버 / 저 곳을 열고 마개를 따면 세탁기 내부의 물이 밖으로 배출되고 문 잠김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배수마개를 열고 드럼세탁기 안에 있던 물을 다 빼고, 혹시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껴있는 이물질을 모두 제거해서 세탁기 안에 물이 없도록 해준 뒤에 전원을 껐다가 켜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2. 키즈락 활성화

요즘 기계들은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드럼세탁기 내부에 아이가 들어갔을 때 문이 닫혀서 생기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키즈락' 기능이 존재한다.

우리집 세탁기는 삼성 드럼세탁기인데 [부가기능] 탭을 누르면 메뉴 중 '어린이보호'를 찾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을 OFF 상태로 만들어주자

즉, 아이가 직접 드럼세탁기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아예 문을 닫아두는 방법인데, 이때 어린이 보호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한 뒤에 해당 기능을 해제해 주면 쉽게 문을 열 수 있다.

3. 드럼세탁기 내부 온도 문제

세탁기를 작동할 때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높은 온도로 세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65도 이상의 물로 세탁을 하는 경우에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뜨거운 상태에서 사용자의 화상을 염려해 세탁기 자체적으로 문을 잠그고 열지 않는 것이다.

 

이 때는 세탁기 온도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원을 껐다가 켜면 자연스럽게 문을 열 수 있으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4. 세탁기 센서 고장

위의 세 가지 기능들은 드럼세탁기 내부의 '센서'에 의해서 작동하는 것이고, 수위 센서 또는 온도 센서 등 세탁기 내의 다양한 감지센서를 통해서 문 잠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드럼세탁기 문 잠김 현상 중 대표적 증상으로 세탁기 내부의 센서가 고장나서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경우, 반드시 A/S를 받아야 한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드럼세탁기 문 잠김 상태가 해제되고 문이 열려야 하는데, 센서 자체가 고장 나서 문이 아예 안 열리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기보다는 제조사 A/S 센터에 전화 후 출장 서비스를 통해서 수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무상보증기간이 아니라면 출장비 약 3만 원(지역에 따라 상이함)과 함께 부품 및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속 시원하게 수리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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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문 잠김 내가 해결한 경험담

위의 4가지 경우 중에서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두 가지를 시도해서 문을 열었다. (키즈락은 미설정 상태였음)

1. 드럼세탁기 온도 낮추기
2. 배수구 통해 내부 이물질 및 남아있는 물 빼주기

첫 번째로 전원을 끄고 내부의 열을 빼내는 작업을 했다. 세탁기 작동 시 냉수 또는 30도의 낮은 온도로 세탁했다고 해도 기계가 돌아가면서 내부 온도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기계 자체를 꺼서 쉬게 해주는 것이 온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 우측 하단에 있는 배수구를 열어서 이물질과 남아있는 물을 모두 빼줬다. 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이 배수구에 이물질 및 가득 차있는 물로 인해서 드럼세탁기 센서가 문을 열지 못하도록 잠그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전원을 한 시간 정도 꺼놨다가 다시 켜는 방법도 세탁기 열을 식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약 1시간 뒤에 차분하게 전원을 다시 켜고 문을 당겨보았더니 자연스럽게 문이 열렸다. 드럼세탁기 문 잠김 현상이 나타났다고 당황해서 문을 강하게 잡아당기지 말고, 위의 방법을 시도해 보고 안된다면 빠르게 A/S 접수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해결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 드럼세탁기 문 잠김 현상에 대한 해결방법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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