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르 분유포트 세척 10분 만에 끝낸 후기(+연마제 제거)

보르르 분유포트 세척을 해서 연마제를 직접 제거해 본 후기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아마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가 조리원에 가있는 동안 아빠도 엄청나게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할 텐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분유포트'를 세척하는 일이다.

 

사실 분유포트를 사용하지 않고 분유제조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많기 때문에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가격도 분유제조기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추천을 받았다.

 

그리고 사실 분유 제조 목적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차를 우려내거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끓이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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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르 분유포트 세척 이유는?

보르르 분유포트는 모두가 알다시피 물을 빠르게 끓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 포트 하단 부분과 뚜껑은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이전에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스테인리스는 광택이 나게 하기 위해서 '연마제'라는 것을 사용한다.

그리고 '연마제'는 물체의 겉면이 반짝반짝 광이 나도록 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보통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에는 대부분 사용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연마제의 주 성분인 '탄산규소'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호흡기를 통해서 흡입하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하니 우리가 직접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마시는 것이 아니기에 건강과는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일단 몸에 안 좋은 성분임은 틀림이 없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 주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더군다나 성인이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신생아의 분유 제조에 쓰이는 상품인 만큼 더더욱 신경을 써서 세척 후 연마제를 제거해줘야 하는 것이다. 아래에서는 내가 직접 해본 간단한 연마제 세척 순서 및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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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르 분유포트 세척 연마제 제거 방법

분유포트는 아이가 오래 사용해야 하고 입으로 직접 들어가는 분유에 들어가는 만큼 스테인리스 부분에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연마제를 깔끔하게 제거해줘야 한다.

 

우선 분유포트를 세척하기 전에 어느 부분을 세척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사용 전에 주의해야 할 것들은 뭐가 있는지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보르르 분유포트 사용 전 주의사항
-  물을 넣은 후에 최고 수위선 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사용 시 유리병은 뜨거우니 만지지 말고 손잡이를 이용할 것
- 사용 후 밑받침 내부도 세척해 줄 것
- 전기포트와 밑받침 사이에는 물을 넣지 말 것
- 냉장고 및 전자레인지, 소독기 내에서는 포트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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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척해야 할 부분 확인

주의사항을 읽어봤다면 스테인리스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부분을 세척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아래 사진처럼 뚜껑과 포트 밑 부분이 스테인리스로 구성되어 있어 해당 부분을 깨끗하게 연마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세척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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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용유로 연마제 닦아주기

남아있는 연마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물이 아닌 '기름'으로 닦아내줘야 한다. 보통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데 집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무관하기 때문에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용유 종류 중 하나를 키친타월에 묻혀서 닦아주면 된다.

 

나는 집에서 포도씨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포도씨유를 키친타월에 묻혀서 뚜껑 안쪽과 포트 아랫부분을 닦아주었다.

 

닦으면 아래 사진처럼 키친타월에 미세하게 연마제가 묻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다른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서 깨끗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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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이킹소다 및 세제로 세척 후 말리기

오일로 깨끗하게 닦아줬다면 그다음으로 끓인 물을 집어넣고 베이킹소다를 넣고 10~20분 정도 방치한 뒤 집에서 설거지할 때 사용하는 1종 세제(친환경이면 더 좋음)로 깨끗하게 물병 내부를 세척해 주자.

 

기름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미처 다 닦이지 않은 연마제를 깔끔하게 닦아내기 위함이다. 모두 닦은 뒤에는 자연건조를 시키는 방법도 좋지만 키친타월을 사용해서 물기를 남김없이 제거해 줘야 얼룩이 생기지 않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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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초와 물을 가득 넣고 끓이기

그 이후에는 식초를 종이컵 1/4컵 정도 넣어준 뒤에 물을 가득 넣은 뒤 분유포트를 작동시켜 물을 끓여주면 된다. 나는 집에 2배 식초가 있어서 인정사정없이 부어주고 끓였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분유포트를 작동시켜서 설정 온도를 100도에 맞추고 기다리면 자동으로 100도로 끓어오르고, 이런 과정을 3~4회 정도 반복 후 다시 깨끗하게 주방세제로 세척해 주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특히, 이때 주의해야 하는 점으로는 식초에 오래 방치해 두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세척 시 깨끗하게 닦아준 뒤에 키친타월로 닦아서 물기를 제거한 뒤에 보관해 주기를 추천한다.

이후에는 온도를 40도로 맞춰두고 아이 분유를 1분 안에 타서 줄 수 있다고 하니, 집에 오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육아템의 대표주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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