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저품질로 다음 검색엔진 누락, 다음 스텝은?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많은 티스토리 고수들이 이야기했던 다음 검색엔진 저품질이 말이다. 다음 검색엔진 저품질에 걸리는 순간 다음에서는 아예 내 글 전체를 검색하지 않는다. 아예 다음 유입이 0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보니 다음에서 2명이 들어왔는데, 내 블로그 링크로 들어왔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다음 블로그에 있는 내 글을 클릭해서 들어온 것임이 틀림없다.

티스토리 블로그, 결국 다음 검색엔진에서 누락당하다

수익형 블로그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다음 검색엔진에서의 저품질이라고 들었다. 다음은 계속 새로운 글들을 위에 올리고, 결국 내가 쓴 글은 점점 뒤로 밀려났다. 그에 비해서 구글의 선택을 받은 글은 몇 달째 꾸준히 유입이 지속되었다. 아마 이래서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이 아니라 구글로 이사를 가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저품질 여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블로그 저품질 여부 확인하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갑자기 내 블로그에 유입이 절반으로 줄었다거나, 유입경로에 Daum 검색엔진에서 유입되는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고 구글이나 네이버 유입이 늘어났다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아래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해 보자.

1. www.daum.net 접속
2. 검색창에 내 블로그 주소를 입력(ikggung.kr)
3. '사이트' 탭에 내 블로그가 나오는지 확인
4. '블로그' 탭에 내 블로그 글들이 노출되고 있다면 '거의' 저품질(내 블로그의 경우는 아예 아무것도 노출되지 않는다)

티스토리 저품질 처음이 아니다?

사실 다음 검색엔진에서 누락된 건 처음이 아니었다. 두 번인가 세 번 정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 이 때는 어느 정도 블로그가 살아날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 이유가 다음에서 그래도 꾸준히 유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곤 많은 사람들이 저품질을 맞은 후에 한다는 '카카오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도 여러 번 했었고, '다음 검색등록' 역시 시도했다. 처음에는 거절당하다가 여러 번 했더니 다시 검색 노출을 시켜줬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느낌이 달랐다.

티스토리 블로그 조회수 늘리는 방법!

블로그 운영, 선택의 기로에 서다

여기서 나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마냥 저품질이 안온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새롭게 다음 블로그를 만들 것이냐, 아니면 새롭게 블로그를 파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노출이 되지 않더라도 꾸준히 유입되는 구글을 노리면서 지속적으로 글을 쓸 것이냐. 

1. 다음을 선택하는 경우

다음을 선택할 경우, 블로그를 새로 만들고 최적화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60일 정도. 그 이후에 글이 노출되고 광고 수익을 벌어올 때까지는 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게다가 다음의 경우는 최적화된 이후에 글은 잘 노출되더라도 그만큼 최신 글 위주로 상위에 노출시켜주기 때문에 결국 나중에 내가 쓴 글들은 밀려서 잘 보이지 않게 된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리고 또 새로 만든 블로그라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음에게서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도 단점.

2. 구글을 선택하는 경우

구글을 선택한다면 이 블로그를 버리지 않고 꾸준히 들고 갈 수 있다. 게다가 해당 도메인이 약 3년 가까이 숙성(?)된 블로그다 보니 뭔가 상위 노출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점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의 선택을 받지 못하거나 SEO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구글이 원하는 글을 쓰지 못했을 때의 수익은 정말 처참하기 그지없다는 점.

블로그 사진을 구글 SEO 최적화하는 사이트(+바로가기)

결국 나는 다음을 포기하고 구글을 선택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구글에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건 좋은데 왜 다음뿐만이 아니라 네이버 유입도 줄어드는 걸까? 원래 네이버 유입이 하루에 200명 가까이 되었던 게 티스토리 저품질 이후에 20명대로 너무 심각하게 줄어들어서 고민이다.

하지만 처음의 생각대로 블로그는 나의 흔적과 기록을 남기고 연구하는 용도로 써야지 너무 '수익'에 목메달다 보니 글을 쓰는 순간순간이 괴롭게 느껴져 버린다. 앞으로는 이 블로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도 기록해봐야겠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었다면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블로그가 다음 검색엔진에서 노출이 되지 않거나, 갑자기 방문자 유입수가 현저히 줄어서 고민인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전혀 걱정하지 않기 바란다. 다음 검색엔진이 우리나라 전체 통계로 봤을 때 약 10% 정도의 검색량만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네이버와 구글이 40% 정도씩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가 처음엔 압도적이었으나 워낙에 '광고판'으로 변해버린 탓에 순수한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로 넘어오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말이다.

앞으로 구글의 채택을 받기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써나가보려고 하니 만약 저품질로 힘들어하거나 블로그를 포기하고 싶어진 사람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나와 함께 끝까지 해보기 바란다. 분명 끝까지 가면 우리에게 무언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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